말뜻도 그렇지만, 인용구가 좋네 ㅎ

벼락박과 바람벽
"정이란 것이 그런 겁디다. 아무리 단속을 해도 모기장에 모기 들어오듯이 세 벌 네벌 진흙 처바른 벼락박에 물 새듯이 그렇게 생깁디다."
 한창훈 소설집 《나는 여기가 좋다》에 나오는 말이다. ‘벼락박‘은가끔 쓰이는 단어지만 사전에는 오르지 못했다. 벽‘임은 확실하다.
‘벼락박에 X칠할 때까지‘ 라는 관용어구에서도 알 수 있다. 벼락박이라고도 하고, 벼랑박‘ 이라고도 한다.
 벼락박은 정확히 무슨 뜻일까. 한 인터넷 포털의 오픈사전에는다음과 같은 설명이 올려졌다. 낭떠러지를 뜻함. 단순히 벽을 뜻하는 말로 주로 쓰임. 벼락‘ 에서 벼랑‘을 연상하고 낭떠러지로 연결한 듯하다. 나는 이 풀이에서 낭떠러지‘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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