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말 - 한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고 새롭게 보는 눈
천인츠 지음, 문현선 옮김 / 미래문화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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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를 읽고자 할 때 마다 그 두꺼운 위용에 짓눌려 읽다가 포기하기가 여러번이었다. 이 책은 장자에서 인상 깊을 편들을 88장으로 옮겨 설명해주는 책으로 사이즈도 부담스럽지 않고 유려한 번역으로 장자에 다가서기 쉽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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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 씨 이야기 열린책들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장 자끄 상뻬 그림 / 열린책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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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살 때 쯤 읽고서 리뉴얼판이 나왔길래 다시 읽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의문이다. 좀머씨는 도대체 왜 죽었을까?  

오랜 전 기억과 다시 읽은 책의 내용은 다소 다른 부분이 있었다. 

"그러니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이렇게 말하는 심정은 이해가 갔지만 "그러다 죽겠어요"라는 말에 

한 반응이라면 좀머씨는 일생 죽음을 피하다가 죽음을 마주한 것이 아니라 

죽음 속에서 죽음을 향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고 어둡지 않은 분위기이면서도 깊은 곳을 건드리는 소설이지만  

주제를 파악하기에는 너무 난해한 것이 아닌가 싶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에게  도대체 좀머씨는 왜 죽었으며  

그의 죽음을 통해 말하려던 것은 무엇이었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독일어의 장벽을 뛰어넘는다해도 그의 성향상 그는 화를 내며 피해버릴 거다. 

좀머씨가 왜 죽었는지는 그렇게 많은 독자들에게 의문으로만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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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 우리를 교묘하게 조종하는 경제학에 관한 진실
조너선 앨드리드 지음, 강주헌 옮김, 우석훈 해제 / 21세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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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다보니 합리적인 사고나 경제학적 관점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관점도 세상을 해석하는 그저 하나의 틀일뿐 절대적 가치로 삼아 세상일을 판단하지 않아야 하겠구나 하는 감상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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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열린책들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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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중 아마도 유태인인 부모님을 차례로 잃고 자신의 여동생과 멀고 먼 친척아저씨 집으로 가 농사일을 하다 군대를 다녀온 조나단. 군대를 다녀오자 여동생은 이민을 갔다며 사라지고 없고 친척 아저씨는 그를 이름도 모르던 여자와 서둘러 결혼을 시킨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4개월만에 아내는 아이를 출산하고 같은해 가을에 과일장수와 눈이 맞아 달아나 버린다. 조나단은 급기야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되고 사람을 멀리해야만 살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파리에서 은행 경비일과 다세대주택 건물 끝층에 자리잡을 수 있는 행운을 얻은 그는 50 여세가 되자 그곳에서 터 잡고 눌러 살 작정을 하는데... 최소한의 접촉 외에는 사람들과의 어떠한 대면도 꺼리던 그에게 어느날 공포스럽기 그지없는 괴물 하나가 나타난다. 비둘기라는 괴물이 말이다. 비둘기에 놀란 그의 하루는 완전히 균형이 깨어지고 시계바늘처럼 정확하던 그의 일상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그 공포로 얼룩져 엉망이 된 하루의 끝에 짐작치 못했던 깨우침을 얻고 다시 집으로 향하는데... 


비둘기에 대한 공포와 그로 인해 엉망이 된 그의 하루, 그사이 그는 세상과 사람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얻게 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조나단의 삶에 나타난 그 비둘기가 꼭 한번은 다녀가야 할 것 같다는 감상이 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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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휴식하라 - 회복과 치유를 위한 33일간의 철학 세러피
안광복 지음 / 사계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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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내용들은 리뷰라고 스포일러하며 장황하게 소개하기 보다는 독자가 직접 만나 보고 10분의 묵상의 시간이라도 가져 보는 게 좋을 듯하다. ‘회복과 치유를 위한 33일 간의 철학 세러피 ‘라는 카피가 과장은 아니라고 느끼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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