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한길컬처북스 2
이부영 지음 / 한길사 / 1999년 10월
평점 :
품절


그림자는 통합의 대상이지 추방의 대상이 아니다 새삼 확인하고 싶어 십 몇 년만에 다시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가야, 너는 나의 햇살이야 - 김용택의 하루 1편 필사하기 좋은 태교 명시 감성치유 라이팅북
김용택 엮음 / 예담Friend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남은 인생이 너무 길다면 태교하듯 살아라. 남은 인생이 너무 짧다면 태교하듯 살아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독교 관련자들은 톨레의 세계관과 기독교 신비주의의 맞닿음을 이야기 한다. 명상가들은 그가 동양의 가르침을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톨레의 이야기들이 전통적 영적 가르침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불교의 무상 고 무아가 현대적 색채로 전해지고 있는 것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통체라는 개념 역시 마인드 바이러스 밈, 라엘리안 무브먼트가 이야기 하는 신념, 마크 우르반의 상이라는 개념에서 유추해낼 수 있는 개념이었다. 


새로울 것 없고 식상할 정도로 당연한 이야기들을 서양인 답게 젠체하며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가 세계 3대 영적 교사라니 의아할 뿐이다. 이 책은 영성 관련 저작과 담쌓고 있던 이들에게라면 혹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명상서들이 친숙한 분들은 큰 감흥은 없을 것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oulhouse8 2020-11-12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아시는 분 같은데 말씀하신 것들을 깊이 보려면 무엇을 보면 좋을까요? 책 추천 부탁드려요 ^^

이하라 2020-11-12 23:56   좋아요 0 | URL
저도 영성분야에 대한 지식은 얇습니다. 다만 이런 리뷰를 남기게 된 건 초기불교나 선불교의 가르침과 다를 바 없고 서양의 신비주의와도 유사한 이야기뿐인데 그를 세계3대 영적 교사라고 하는 게 의아해서에요. 제 블로그에 오셔서 화두 카테고리에 보시면 최근 1~2년 사이의 리뷰말고 이전 리뷰에 있는 책들 중에 영성관련 책들이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개로 길러진 아이 - 사랑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희망을 보여 준 아이들
브루스 D. 페리 & 마이아 샬라비츠 지음, 황정하 옮김 / 민음인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아주 슬프다. 아주 아주 다행스럽다. 

아이들의 고통이 아주 아주 슬프지만 그것이 치유되는 과정은 정말이지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아이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흔히 말하는 트라우마를 갖게 되는 과정과 그 증상 그리고 치료 과정이 담겨있다. 



유년기 뇌가 성장하는 3년 사이 학대와 방임에 놓이게 되면 아이들의 뇌는 발달하지 못하고 장애를 지니게 된다고 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 중 주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패턴화된 스트레스에는 내성이 생길 수도 있다지만 예측 불가능한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아이의 뇌와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한다. 지속적인 고통에는 모두가 둔감해지리라 짐작하겠지만 예측 불가능하게 지속적인 고통은 감작 작용이라하여 오히려 더욱더 민감해지고 나날이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만든다고 한다. 



성적 육체적 정신적 학대만이 아니라 보살핌이 없이 방치되는 상황만으로도 발달되어야 할 뇌와 기능에 지연과 손상을 가져온다고 한다. 이에 대한 치유 과정은 유년기에 경험했어야 할 엄마의 손길을 대신하는 맛사지와 엄마의 얼름과 심장박동을 연상케 하는 리듬, 춤 등의 놀이를 들고 있다. 



물론 해리와 과각성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에게는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저자가 적용하는 발달과정에 따른 순차적 치료법이 신비하게도 아이들을 치유케 하는 과정이 슬프면서도 다행스러웠다. 



저자는 아이들을 병들게 하는 환경과 제도와 사회에 대해 지적하면서 아이들을 치유하는 과정은 적절한 환경과 발달 과정에 맞는 패턴화된 자극이라고 말하고 있다. 10장에서는 또래 집단에 의해 치유되어가는 아이의 예를 들며 사회와 집단의 지원이 아이들의 치유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고 있다. 



이 책은 유년기의 트라우마가 얼마나 파괴적인지를 보여주면서 그 원인과 증상과 치료 과정을 아울러서 주목하게 해 준다. 환아들과 환경적 문제가 가정에만 있지 않고 사회 전체의 문제임을 돌아보게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너무도 마음이 아팠고 그러면서도 살인과 사이비종교의 사례나 악마주의 마법종파의 사례가 나올 때는 너무도 흥미진진해 독서에 몰입하고 있는 자체가 미안해 지기도 했다.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도 유년기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이 책은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게도 만들고 치유되는 아이들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도 될 것이다. 



바람직한 육아가 궁금한 이들, 상처 받은 아이들의 치유에 관심있는 이들, 자기 자신의 오래묵은 트라우마로 상처난 채 버티고 있는 이들 모두에게 유익한 저작이리라 생각한다. 그저 독서에 몰입해 보고 싶은 누구에게라도 권하고픈 소름 돋도록 흡인력 있는 저작이기도 하다. 



의도와 목적이 무엇이더라도 꼭 한번쯤 많은 이들이 읽어 봤으면 싶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10-27 0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하라 2018-10-27 09:40   좋아요 1 | URL
네. 아이를 무책임하게 방임하는 경우는 사라져야 합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아이를 방임하는 부모들도 치료가 절실한 환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픔은 유전되고 전해지는 것 같았어요.

북프리쿠키 2018-10-27 11: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병든 어른들이 넘치는 무서운 사회에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소름끼칠 정도로 무섭습니다.
이하라님의 글 공감합니다.

이하라 2018-10-27 13:55   좋아요 1 | URL
병든 어른들이 넘치는 무서운 사회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제도적으로 아이들과 성인들의 치유를 돕는 지원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김알랭 2018-11-05 15: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동학대는 너무 가슴 아픈 일이지요...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이하라 2018-11-05 18:41   좋아요 0 | URL
네, 아이들의 가슴에 상처를 아로새기는 일이지요. 읽어볼만한 책이에요.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eBook] 인간과 초인 열린책들 세계문학 209
조지 버나드 쇼 지음, 이후지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라마는 제법 재밌었다고 느꼈다.

그러나 베이스인 철학, 사상의 나열이 너무 진부했고 태너와 돈 후앙의 여성관과 결혼관은 대개의 꼰대들이
결혼 적령기가 되기 이전에 하던 (자기들 딴에는 진보적인 발상으로 여겼는지는 모르지만) 고리타분한 사고다. 


나로서는 피와 살, 그저 행복을 추구하는 악마적 인생관이 더 이 시대와 결이 맞는다고 보지만 아마도 시대는 뉴에이지를 말해오던 시대 부터 더욱 영성에 이르러 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역시나 드라마는 드라마가 생명이라고 본다. 돈후앙과 마왕이 등장해 이 시대에 와선 고리타분할 대화를 이어가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재미나는 희곡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