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브랜드는 이렇게 팝니다 - 좋아하는 것을 비즈니스로 바꾸는 브랜딩 전략
채주석(그로스존) 지음 / 유엑스리뷰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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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브랜드는이렇게팝니다 #채주석 #브랜딩 #마케터 #스몰브랜드 #스타트업브랜딩 #브랜드기획 @uxreviewkorea

 

#유엑스리뷰 출판사를 통해 #도서지원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작은 브랜드가 친밀함과 편안함을 강조하고 그런 분위기를 연출해내 고객에게 다가서고 고객이 익숙해지도록 만드는 노하우를 공개한다면, 그를 통해 사교던 연설이던 작문이던 창작이던 업무던 적용하여 월등해질 수밖에 없겠다 생각되어 본서를 선택했다.

 

+ 본서 빛깔

 

: 저자 약력

유튜브 채널 그로스존운영. 스몰브랜드를 위한 커뮤니티 운영.

디자인 전공자. 온라인 쇼핑몰과 브랜드 광고 대행 등을 진행.

예술보다는 상업을 추구하지만

매출보다는 가치를, 유행보다는 답을 찾는 여정을 기록하고 있다. [도서의 저자 소개 인용]

 

: 서술 성격

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일대 혁신과 장기적 성공을 이뤄낸 스몰 브랜드들의 브랜딩 철학과 사업적 성취 과정을 그려낸 저작이다. 그를 돌아보며 스몰 브랜드 기업을 이해하고 스몰 브랜드 창업과 브랜딩 자체에 대한 이해를 가져오게 하고자 저술된 책이다.

 

: 편집 구성

전체 4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불편을 기회로 바꾼 브랜드’, 파트2창업자의 취향을 파는 브랜드’, 파트3제품이 아닌 철학을 파는 브랜드’, 파트4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 브랜드란 제목이다. 하지만 제목은 큰 분류를 해줄 뿐 전체 어느 기업이라도 그 자체의 남다른 브랜드 철학과 기존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새로운 접근과 관점을 근거해 창업한 여정을 보여준다.

 

: 저술 내용

 

파트 1에서 일부

아시안 푸드의 고정관념을 바꾸며 아시안 문화를 알리면서 성공 공식을 새로 쓴 옴솜을 통해 브랜드에도 자기 철학이 필요하고 문화를 브랜딩하며 서로 교류하는 목적의식을 가지게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의료복 브랜드 피그스를 통해서는 고객센터를 고객 대상으로 하기보다 실제 착용자인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의료인들이 자기 정체성으로 여길 브랜딩을 해내며 성공한 브랜드이다. 남성 그루밍 브랜드 맨스케이프는 오직 남자의 거기에만 사용한다는 공식을 고집해 남자들도 이런 브랜드의 공식에 이입되며 성공한 브랜드이다.

 

고객을 대상화하는 데 고정관념을 버리고 고객과 공감해내 그들의 정체성을 구축하도록 하고, 대상화한 고객이 브랜드가 제안하는 용도와 기능을 자기들의 필요와 합치시킬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는 감상과 그저 제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통해 문화를 알아가거나, 자기의 취향을 자리매김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위에서 예를 들지 않은 다른 브랜드들의 사례에서도 두루 알 수 있는 파트다.

 

파트2에서 일부

자신의 일상과 흥미를 대중과 함께하며 브랜드화해낸 티셔츠 브랜드인 조니 컵케이크, 헬스 덕후가 만든 헬스 브랜드 짐샤크, 주방용품으로 인식되던 블렌더를 일상적 건강음료 제조기로 관점만 바꿔 브랜드화한 블렌드쳇, 캠핑 가다가 차가 멈춰 침낭을 덮고 시간을 떼우면서 담요는 왜 침낭처럼 안 따듯한가 하는 의문에서 탄생한 블랭킷 브랜드 럼플 등.

 

이 브랜드들은 모두 자신의 흥미를 대중과 함께하자는 공감적이면서도 장난스런 발상, 내가 쓰던 것에서 불편을 없애고 제품화하자는 단순한 발상, 상식적인 걸 더 일상화-대중화하자는 발상, 그리고 마케팅에 콘텐츠를 적용하자는 단순한 전환, 나의 일상에서 느껴진 의문을 대중도 가질 테니 이 불편을 제거하자는 공감적 발상 등 아주 단순한 생각마저도 브랜딩의 기본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준다.

 

파트 3의 일부

제품 개발에 있어서 후깁스어크랩처럼 그저 화장지 하나에도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는 이들의 마음을 확장할 수 있다.

 

이 브랜드는 파는 제품에 주목하도록 하지 않고 파는 이유에 주목하도록 했다. 그와 함께 화장실 휴지를 쓰고 버리는 제품에서 눈에 더욱더 띄는 디자인이라는 역발상을 적용하기도 했다.

 

자연 친화를 제품으로 실천한 브랜드 킨필드는 기존의 모기 기피제가 몸에 발랐다가 씼어내면 하천으로 수생 동물들을 해친다는 걸 알게 되자 곧 식물유래 물질로 모기 기피제를 제작해 성공한 브랜드다.

 

자연이 좋아 자연으로 향한 사람들에게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즐길 수 있는 법을 실천하게 해준 브랜드이다.

 

파트 4의 일부

탄수화물과 글루텐을 소화 못 하는 사람들을 위한 병아리콩 파스타 브랜드 반자, 소자본으로 브랜드화에 성공한 피쉬와이프, 아기와 여성에게 특화된 것에 대한 역발상으로 남성용 물티슈를 생산한 브랜드 듀드 와입스 등.

 

브랜딩이 어렵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의지 속에서 실현될 수도 있다는 걸 말해준다.

 

+ 감상 포인트

 

브랜딩은 실용적 의도로 존재하는 것이지만 자기 철학과 사회적 기여, 환경적 제안 등 대중의 태도에 대한 변화와 요구를 담기도 하며, 장난스런 재치와 흥미, 자기와 타인의 취향에 대한 공감, 자기 이익과 공공의 이익에 대한 질문을 담기도 하는 등 감성과 지성, 공감과 도덕성 등 다양한 관점과 바람과 태도를 패러다임과 프레임으로 갈무리해야 구축되는 것이란 걸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본서에서는 각 파트의 맨 마지막마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워크시트]를 제시한다. 본문과 워크시트를 통해 브랜딩과 창업의 사례를 지켜보며 창업을 위한 브랜딩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과 창의적 발상의 원리를 헤아려보는 시간이 되어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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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천재 고려 - 최강대국에 맞선 작은 나라의 생존 전략
이익주 지음 / 김영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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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천재고려 #이익주 #고려사 #국제질서 #외교전략 #다원외교 #시대해법 @gimmyoung

 

#김영사 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각국이 지역적으로도 갈등과 분열이 팽배하고 국가 간 충돌 역시 만연해지고 있는 이 시절. 가까이는 미중 간의 격돌 역시 반드시 예견해야 할 시절이기에 이 시기의 외교에서 어떠한 입장이어야 조금이라도 국가와 국민의 희생이 더 적을런지를 고민해야 할 수밖에 없는 때이다. 이 시절의 외교적 난제를 역사 속에서 찾는다는 취지의 책이기에 시절 인연이라 생각하고 다가서게 되었다.

 

+ 본서 빛깔

 

: 저자 약력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

고려사를 중심으로 정치사와 동아시아 국제관계사를 연구해온 학자.

TV와 강연, 유튜브를 통해 한국사를 보다 쉽고 깊이 있게 전하며 학계와 대중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도서의 저자 약력 인용]

 

: 저술 성격

외교를 주요 내용으로 하지만 관련 고려사를 함께 전하는 서술이다.

918년부터 1392년까지 약 500년 동안 존속해온 고려가 거란, 여진, , 몽골, 명 등을 거치며 다원 외교로 부전승의 길을 추구하다가 명멸해간 역사에서 외교의 빛깔을 걸러내 저술한 저작이다.

 

+ 감상 포인트

 

고려가 존속하는 동안 중국에는 후량, 후당, 후진, 후한, 후주, 거란, , , 남송, 몽골까지 모두 10개 왕조가 등장했다 사라졌다.

 

본서에서는 거란과 송, 거란과 금, 몽골과 명 등의 시기와 그 교체기에서 고려가 어떤 긴박한 곡예 속에 외교를 이어왔는지 보여준다.

 

송과 거란 사이에서 명분을 잃지 않으면서 외교적 수완을 추구하고, 형제국으로 시작해 제후국의 사이를 오고 가는 와중에서도 국가적 위신을 잃지 않으려 부딪히고, 패권국이 거란에서 금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도, 다원 외교로서 그 교체 시기에 실리를 취했다. 고려는 과거 무슨 의도에서였는지 여진에게 선의를 베푼 전적이 있다. 이게 여진이 세운 금과의 수교에서 깊은 이점이 되며 외교에서 무게를 잃지 않도록 해준 계기가 되었다.

 

타국과의 외교에서 국가적 위신을 지키는 고민이 필요하며, 언제나 실리 중심의 외교를 하더라도 여타 약소국가에 대한 배려를 때때로 잊지 않는 외교 노선은 예기치 않게라도 결국 실제적 국익에 도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몽골과의 전쟁 이후 태자를 볼모로 보내면서도 외교 조약이랄까 요구 조항을 동반했고, 그 요구 사안들을 모두 관철시키는 외교적 실리를 취했다. 그와 함께 태자와 몽골 공주를 혼인시키자는 건의를 쿠빌라이칸에게 거듭 요청해 결국에는 부마국이 되었다. 쿠빌라이칸이 고려에 보낸 제서에도 고려는 몽골의 천하에서 왕과 국가를 지속하는 유일한 나라라는 문장이 기록되어있다고 한다. 당시 몽골은 제후국을 두며 모두 복속시켰지 독자적인 권한을 유지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고려는 이후에도 충선왕과 충숙왕 등 대를 거치며 원의 공주들과 혼인하여 몽골 황족이자 부마국의 지위를 이어간다.

 

몽골은 고려와 함께 몇 차례나 일본 정벌을 시도했는데 그때 정동행성이라는 성을 지으며 권한을 부여해 고려는 정동행성 승상과 부마국 지위를 겸하는 나라가 되었다. 또한 기황후와 같은 고려 공녀 출신 몽골 황후도 존재해 고려에는 기씨 세력이 권위가 지대했고 몽골 내에서 암약하던 고려 출신 관료들 중 일부는 고려 왕족에게 원한을 가지고 고려에게 불리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조구제라는 쿠빌라이칸의 교려에 대한 약속을 이어가기로 한 외교 협약이 지속되어 고려는 비교적 안정되고 권한을 지속하는 역사를 이어간다.

 

그럼에도 기황후 세력과 고려출신 몽골 관료들의 영향으로 국가적 스트레스가 지속되었고 공민왕대 몽골의 기세가 잦아들던 시절에 기씨 세력을 제거하고 정동행성도 철폐하였으며 세조구제를 거부하게 되었다. 하지만 홍건적의 득세가 고려까지 영향을 미치자 원에게 되려 원병을 요청하게 되었고 그 기세로 원은 공민왕을 폐위한다. 그러나 원의 시대는 저물고 명으로 교체된다. 또한 고려사도 저물어 간다.

 

여기서 역사에서 국가적 이익과 국가적 위축은 같은 문제로도 순환하며 어느 시절 이익이 어느 시절 억압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상대의 제어에 압박당하는 순간에도 무엇이 우리에게 실리가 될런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외교는 순간순간에 최적의 실리를 취하는 방향이어야 한다.

 

거란과의 전쟁, 몽골과의 전쟁이 우리 역사에 충격으로 기억되기는 하지만 우리가 주변 국가들에 비해 전쟁이 극소한 나라였다는 역사적 사실도 새롭고 인상적이었다. 약소국가이자 침략의 대상이었다는 피해의식은 사실 일본의 침략을 제외하면 그다지 강렬한 경우는 희소했다는 것과 우리가 가진 역사 피해의식의 규모는 근거 없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기회도 되었다.

 

저자가 국제질서와 외교전략을 고민하며 저술한 본서는 외교적 안목과 국가 간 정치와 갈등 요소를 헤아리는 시선으로 국제 문제를 보도록 하며, 우리 역사에 대한 상식을 확장해 주는 저작이다. 공부도 되면서 지적 재미를 가져다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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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2-18 07: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이 도서 읽고싶어 서평단에 참여했지만 난 탈락했거든요. 덕분에 도서내용을 상당부분 읽은 느낌이 듭니다.ㅎㅎ

이하라 2026-02-18 14:34   좋아요 2 | URL
리뷰가 보시기에 좋았다니 감사드립니다. 최대한 핵심만 담은 리뷰인 터라,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팔리는 한 문장은 다르다 - 고객을 사로잡고 지갑을 열게 하는 한 문장의 기술
황현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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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한문장은다르다 #황현진 #세일즈 #마케팅 #경제경영서추천 #베스트셀러 #설득의기술 #호감의법칙 #심리유도 #화법화술 @bizbooks_kr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로부터 해당 #도서지원 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독서 동기

 

사람을 매혹하는 문장, 몰입하게 하는 문장, 끌리는 글쓰기의 요지가 무언지 알아갈 기회가 될 책이리라 생각되어 선택했다.

 

다만 읽고 보니 본서는 문장이란 표현은 등장하지만, 문장력보다는 세일즈 화법과 마케팅 심리기술에 관한 책이다. 문장력과 표현력 향상을 의도해 선택한다면 잘못된 선택이다.

 

+ 본서 빛깔

 

: 저자 약력

저자는 쇼호스트 경력을 가진 대한민국 최다 세일즈 대본을 쓰는 작가라고 한다. 세일즈 콘텐츠&솔루션 기업 리얼세일즈의 대표로서 기업 대상 강연과 컨설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세일즈인의 성장을 돕는 콘텐츠 플랫폼 세일즈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쇼호스트 경력을 살린 영감들을 토대로 대한민국 1등 기업들이 0순위로 찾는 세일즈 멘토가 된 인물이다. [온라인 서점 저자 프로필 인용]

 

자신의 경력과 함께 세일즈와 마케팅 분야에 대해 공부하며 실제 체험과 팁 그리고 인간 심리와 사회공학에 대한 지식까지 섭렵해 세일즈 화법과 마케팅 심리를 자기만의 빛깔로 구축해 소개하는 작가이지 않은가 싶다.

 

: 서술 특색

본서는 심리 이론이나 화법 기교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세일즈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과 마케팅에서 최고의 적절한 화술을 공식처럼 제시하는 특색을 보여준다. 이런 화술 공식이 왜 유효한지도 학술적으로 무게 잡으며 설명하지 않는데 그래서 그런 점이 본서의 가치를 독자에게 다 보여주지 못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독서하며 느낀 건 저자가 세일즈 상황을 가정하고 제시하는 유효 적절한 화술들이, 대개 요즘 들어 [다크아트]니 하며 짐짓 특별하고 세련된 독자적인 심리 기법인 듯 포장되어 팔려나가는 책들의 근간이 되는 심리기술인, 바로 그 사회공학기술의 정점이자 핵심을 바탕으로 저술된 책이라는 것이다.

 

이런 류의 심리기법이 담긴 화술 저서들은 과거 최면 대화술 같은 류로 일본인 저자들의 저작이 많이 번역되어 출간되었었다. 대중이 가볍게 읽도록 편집된 그 책들의 가치를 인식 못 해서 그렇지 사람을 그저 행동과 말로 제어하여 내면에서 없던 바람이나 욕망을 불러일으켜 자신의 의도대로 행동하게 만드는 사회공학 기술의 바탕이 되는 심리학 이론들을 근간으로 저술된 책들이었다. 대부분 마케팅 심리나 세일즈 기술을 담은 책들은 알게 모르게 이런 심리학 이론과 심리기술의 근간을 조금씩은 담고 있다. 그런 면을 고려하더라도 본서처럼 내세우지 않고 가치를 과장하지 않으면서 효과적인 심리 유도기술을 전하는 책은 흔치 않을 것 같다.

 

: 저술 구조

본서는 전체 4개의 파트, 8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심화, 실전, 고수 이 4개의 파트에서 고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흥미를 유지하고 반론이나 거절을 회피하면서 욕망을 유도해내 끝내 매매를 체결하는 과정까지의 기술을 담고 있다.

 

서술을 맥락으로 구분하자면 파트 1은 고객의 마음을 열어 주는 한 문장의 힘이라는 편명이다.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관심을 가지게 하며 흥미를 고조시키고, 그러기 위해 고객의 호감을 얻는 법,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궁금함을 불러일으키는 법, 고객이 상식만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거리를 두려 할 때 그 고정관념을 뒤집는 법 등을 다루고 있다. 이를테면 고정관념을 뒤집는 화법은 [~가 아니라, ~입니다]라는 공식으로 기존 입장이 아니라 판매자가 제시하는 관점으로 보도록 유도하는 기법이다.

 

이 책에서는 다채로운 기법들을 제시하며 대개는 쓰지 말아야 할 화법을 바로 위에 한줄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파트2인 심화편에서는 거절을 회피하고 차단하는 기법, 없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화법, 고객의 호기심을 유지하는 기법, 의심을 제거하고 매매로 이어가는 기법 등을 기술하고 있다. 이를테면 고객의 의심을 제거하는 기법에는 고객이 의심하고 떠볼 때 길게 해명하지 말고 단도직입적으로 확신을 전하라고 제안한다. 이에 대한 예시 문장들은 다 별것 아닌 대화문 같지만 상당히 유효하고 고객의 마음에 작용하지 않을 수 없는 화법들이다.

 

파트3은 판매율을 높이는 기술과 고객의 결심을 유도하고 세일즈 클로징으로 이끄는 화법들이 담겨 있다.

 

파트4는 고객을 단골로 만드는 기법들이다. 제품을 통해 자부심을 느끼게 하며, 제품을 통한 미래를 그리게 하고, 고객과 라포르(래퍼)를 형성해 장기 고객으로 자리잡게 하는 법을 다루고 있다. 반품, 환불, 취소 등을 줄이는 법, 고객의 요구로 할인해 줄 때는 할인에는 판매자가 다른 요구를 더해 제품과 서비스가 가치있다는 인식을 하게 하는 법 등도 다루고 있다. 고객이 비싸다고 말할 때는 왜 이 가격인지 궁금하시다는 거죠?”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가격이 타당한 까닭을 단호하고 짧게 설명하면 고객은 쉽게 납득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 감상 포인트

본서는 문장력을 위한 책이라기보다 세일즈, 마케팅에 최적화된 심리기법을 바탕으로 한 세일즈 화술을 담고 있는 책이다. 다만 세일즈와 마케팅 심리학적 설명을 하는 책이 아니라 수학 공식집 같은 세일즈 화술 공식집이니 이론적 이해보다 실제 세일즈와 마케팅에서 적용하겠다는 이들이 읽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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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학회가 선정한 뉴 비즈니스 패러다임 - 다양성 시대의 경영학
한국경영학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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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즈니스패러다임 #한국경영학회 #경영패러다임 #메가트렌드 #비즈니스 #트렌드 #경영학 #매경출판 @mkpublishing

 

#매일경제신문사 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기술혁신이 경제의 환경과 구조를 변혁케 할 시절 속에 있다. 이젠 기존에 익숙하던 일상과 경제적 풍토는 완전히 뒤바뀔 상황이다. 관성도 관행도 적용되지 못할 혁신만이 남은 지금, 경영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견하지도 대비하지도 않는 사업가는 없을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생존을 위해 변화의 추세와 대응법을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에 관심이 간 책이다.

 

+ 본서 빛깔

 

: 저술 성격

본서는 한국경영학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획된 프로젝트로, 학술 연구 중심 경영학 성과를 경영 현실과 직접 연결해, 기업 경영의 현장에서 실제 검토되고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주제들로 엄선한 책이라고 한다. 단순히 학술 논문을 묶은 이론서가 아니라 기업이 외면할 수 없는 주요 이슈들을 경영의 실제 의사결정 맥락 속에서 재구성한 비즈니스 트렌드서라고 한다. (온라인 서점 책 소개글 인용)

 

: 주제, 맥락

3개의 파트와 10개의 장에 각 주제로 구성된 책이다.

첫 번째 파트는 이 시절 경영이 지향해야 할 바를 제시하는 주제이다.

1장은 제무제표로는 경영과 마케팅의 타겟을 파악하고 관리와 판매를 적용하기도 쉽지 않다는 내용이다. 경영과는 거리가 있는 내가 인식한 면만 이야기하자 해도 매출과 고객 지수를 평균을 내면 전혀 주요매출액이 아닌 금액과 주요 매출 대상이 아닌 연령대가 인식될 수밖에 없고, 고객에 대한 인식과 파악을 하지 않으면 유효한 판매와 매출 전략을 구상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제무제표가 아닌 고객제표로 고객 중심 경영혁신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2장은 기업문화력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업의 문화력은 내부문화자본, 예술협업, 창조지원, 향유지원 등 4가지 방식으로 조직과 브랜드를 강화하고 예술가와 기관, 지역사회와 공공적 가치를 강화하는 등 기업의 가치와 역할을 재정비한다는 이야기이다. ESG를 예술에 대입한 것이기도 하고 기업의 사회적 기여 방식을 적용한 것이기도 하다.

3장은 가치사슬 마케팅에 대한 장이다. 이는 B2B에 대한 장이기도 한데 B2C 방식을 기업간에 적용하는 걸 근간으로 한다. 그리고 가치사슬 중간에 포지셔닝한 기업의 수익 유지가 갈수록 어려워진다고 가치사슬 양 끝에 포지셔닝한 기업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R&D나 원자재 확보 비즈니스 또는 최종 사용자 및 소비자에 가까운 비즈니스에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제조업은 외주를 주는 방식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나이키도 디자인과 제품개발 그리고 판매만을 맡고 있지, 제조는 모두 외주를 맡긴다고 한다. 다만 현재 미국이 위기라며 미국 제조업이 후퇴했다고 불안을 이야기하는 일부 언론이 있는데 기술혁신 시기에다 전면적인 사회 인프라가 교체될 시점 직전에 무슨 호들갑들인지 모를 일이다. -박영숙님의 [기후재난과의 전쟁]이란 저작을 2023년 초에 보았는데 기후재난에 대한 대응으로, 전면적인 기술적 전환과 사회 인프라의 전면 전복을 위한 기술개발들에 현재를 그려주는 그 책을 보면, 이미 환경주의를 빌미로 일상의 모든 것을 전면 재구성하려 안배된 계획이 진행 중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는 사실 대중의 동의로 교체되자면 아주 길고 긴 세월이 필요한 전환일 것이다. 한순간 또는 단시간 동안만에 효율적인 전환을 야기할 방안이라면, 대대적인 전쟁이나 대재앙 외에는 전면적 적용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미 이 시기부터 초극부층이 각국 정부의 배후에서 조만간 세계대전을 유도하리라는 전망을 하고 있었다. 세계를 폐허로 만들어 전면 재구축하는 것도 효율성 높은 세계 인프라 재구축 방안이니 말이다. 2005년부터 내 예상들은 하나하나 3~10년 내에는 전부 현실이 되니 이제는 제발 전부 현실이 되지는 말라고 빌고 있다.-

 

두 번째 파트의 내용은 인공지능 전환, 로보틱스, 토큰 경제, 우주개발 및 경영의 장들인데, 이는 각 주제의 타 저작들이 말하는 바를 각각 산업과 기업, 사회의 측면에서 돌아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각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이미 있으신 분들에게는 정리 차원의 독서가 될 수 있다.

 

세 번째 파트는 ESG, 글로벌 경제, 주주행동주의에 관한 내용이다. 이 모두가 주주자본주의의 대응안으로 등장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결정판인 ESG를 근간으로 논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ESG 저작들을 읽으면서도 그 수혜와 긍정성만 논할 뿐 문제점을 지적한 저작들은 보지 못했다. ESG는 환경과 사회, 거버넌스의 방면이 서로 작용하며 경영 양식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지만 사실 근본을 보면 주주자본주의의 대응안이라거나 해결책이라고 볼 수 없다. 환경에 대응한 기술과 시스템 그리고 사회에 기여하는 제안을 하면 보상하는 시스템을 갖추며 외주사(하청업체)도 이러한 대응안을 갖춘 회사에 우선권을 준다는 게 근간이다. 그리고 구조적으로 기업과 구성원 그리고 정부와 사회, 민간에 이익을 함께 한다는 대중이 지지할 만한 제안을 하는 것이 ESG.

 

하지만 실상을 생각해 보면 이런 기술과 제도를 갖추는데 비용까지 고려한 중소기업 창업은 더 힘겨우며 그럼 투자를 받고 창업하거나 애초에 대기업의 자회사 형태로 하청업체는 창업하게 될 것이다. 그럼 원청업체의 권한은 더 커지고 중소기업 창업에 투자금을 투자 지원하는 투자자의 영향력 역시 더 커진다. 또 거버넌스를 이야기하며 기업이 이익을 구성원들과 사회와 민간과 나누는 좋은 취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 이익을 나눌 때 기여한 부분만큼 분할 비율이 다르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인가? 이제 곧 AI와 로봇의 대대적인 운용으로 대다수 인간은 일자리를 잃고 쓸모를 찾을 수 없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미 IT 계열과 회계 분야, 법조인들은 신입을 뽑지 않고 있다. AI로 업무가 효율화되며 추가 인원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관공서의 공무원과 사무직 근로자, 공장 노동자들도 모두 기계로 대체될 것이며 일론 머스크의 말대로 의사도 필요 없을 것이다. 법조인도 필요 없으며 치안의 일부도 로봇이 대체할 경우를 고려해야 한다. 영화 산업 역시 감독도 배우도 제작직도 필요 없이 한계비용이 0으로 수렴되는 제작이 진행될 경우의 수는 100%. 초기에는 초상권만 빌려줘도 일부 배우들의 가상출연에 대한 출연료를 지불하는 방식이겠으나 곧 전 출연진이 가상배우들인 영화도 등장할 것이다. 아이돌 음악 산업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미 작가로도 미술가로도 작곡자로도 일부에서는 문학상과 미술상까지 대상을 수상하며 그 역량을 과시한 AI. 앞으로 그 역량은 짧은 시간 만에 초월적인 경지에 이를 것이다. 어느 방면에서도 인간은 쓸모없는 시대이다.

 

이젠 인간의 존재 가치이자 의미를 쓸모가 아닌 다른 차원에서 찾아야 한다. 향유하는 인간, 즐기는 인간, 만끽하는 인간 말이다. 그와 같은 의식 전환이 없다면 자기 효능감을 느끼지 못하는 절대다수의 연쇄 자살이 이어질 것이다. 아니면 일부 살해자들과 같은 강력 범죄자가 대거 등장하며 인간이 살아가기 어려운 지옥도가 펼쳐질 수도 있다. 이미 세기말도 아닌 이 시절에 세기말 시절보다 더한 양상의 현실이 닥쳐오고 있으니 말이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세계에서 일어나는 강력 범죄들을 보면 인간이 바로 악마이지 더한 악마를 찾을 길이 없다는 걸 깨우칠 수밖에 없다.

 

본서에서는 마지막을 주주행동주의로 마감하며 명과 암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본서는 경영학서이지만 앞으로 펼쳐질 현실을 고려한다면 참 현실 인식의 낙천성을 더해주는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초극부층과 투자자들은 앞으로 양산될 초대량실업자들만 순조롭게 처리한다면, 화성개발부터 시작해 타 행성까지 우주개발을 이어가는 참으로 낙천적 미래를 꿈꾸기도 할 테니 말이다.

 

본서를 통해 비즈니스의 내일을 마주하며 내일의 인류에게는 어떠한 삶이 기다릴지 그려보는 시간이 경영학도나 경영자만이 아니라 인문학적 시선을 갖춘 누구에게나 유익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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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놀로지 - 우리의 세계는 스크린으로 연결되었다
이현진 지음 / 을유문화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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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놀로지 #이현진 #미디어 #미디어아트 #영상예술학 #컴퓨터공학 #공학 #인문학 #예술 #철학 #기술 #문화 @eulyoo

 

#을유문화사 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어떤 클릭을 하는가 파악만으로도 사람의 심리와 가치관을 통찰할 수 있다는 시절. 까닭에 이런 매체를 이해하고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매체와 사람 사이 역학을 이해하는 과정이 절실할 시대다. 더 나은 사회도 더 긍정적인 시대도 이에 대한 이해와 성찰 없이는 불가능할 것 같아 관심이 갔다.

 

+ 본서 빛깔

 

: 저자 약력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예술 분야 미디어아트 전공 교수.

미술대학 서양학과에서 페인팅과 비디오 설치 수학 후

인문학과 디지털 미디어 분야 박사학위

현대미술/디자인 연구자

미디어아트 작가

 

: 저술 성격

예술과 인문학과 기술과 문화에 관한 이야기가 어우러진 책.

 

저자가 회화를 전공하며 들어서 비디오 설치라는 현대 미술적 분야의 특색을 살려 인문학과 디지털 미디어 분야를 천착한 까닭에 본서와 같은 미술과 철학과 심리학에 기술적 발전 상황까지 아우르는 저작이 등장할 수 있었지 않나 싶다.

 

+ 감상 포인트

저자의 서술은 저자가 스크린으로 정의한 기술과 매체로 예술과 인문을 통해 사회와 인간의 현재까지를 논하고 있다.

 

스크린 이야기의 시작은 캔버스로부터이며 미술로 시작하는 저자의 서술이 결국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자 사회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임을 저자는 자크 라캉의 거울 이론을 소개하며 짐작하게 한다. 거울을 통해 자아와 세계의 관계를 조명한다(나는 거울 혹은 타자의 눈을 통해 나를 인식하기 시작한다)는 게 거울 이론이기 때문이다.

 

캔버스를 최초의 스크린으로 보고 회화를 해설하는 저자의 귀결은 스크린을 통한 경험은 거울사이에서 상호작용하고 맴도는 경험을 제공한다. 그것은 우리의 시선이 세상을 향하는 동시에 우리를 비추게 만든다.”며 스크린을 통해 자신과 세계와 그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시간을 갖게 해주기 위한 저작임을 명백히 하고 있다.

 

캔버스든 모니터든 액정이든, 스크린은 경계를 통해 그 경계를 넘어 세계를 연결하고 또 서로를 이해하며 사회를 이어나가게 한다는 것이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거라 생각된다.

 

프로이트의 스크린 기억에 대한 내용도 전개되는데 프로이트는 인간은 성인이 되며 억제하고 감추며 자신의 일부를 억압한다며, “유년 시절을 꿈으로 꾸는 스크린 기억은 개인의 본능적 관심과 트라우마를 드러내는 선택자-매개자즉 무의식과 억압된 환상에 이르는 통로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 시대의 꿈인 영화와 영상들 그리고 정보를 제공하는 스크린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무의식과 내밀한 환상을 경험하며 자신에게로 향하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여정을 거친다는 것일 것이다.

 

철학을 통해서는 하이데거의 현존재개념을 이야기한다. “현존재는 세계-속의-존재를 뜻하며 존재와 세계가 분리될 수 없음을 함의한다인간은 항상 다른 대상들과의 관계망 속에서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존재 의미를 획득하기에 세계 속 사물 및 도구들과의 관계 안에서 존재 자체를 묻고 경험하고 해석하는 존재인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간과 세계, 스크린이 서로 존재 자체에 대한 질문을 불러오고 경험하게 한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저자는 또 하이데거에게 세계는 인간의 행위를 위한 대상이자 배경일 뿐 매개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매개 안에서 현존재의 행위가 달성될 수 있다. 따라서 하이데거의 지향성 속에서 세계는 도구적이다.”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여기서 세계는 환경만이 아니라 타자를 이야기하는 듯한데, “환경과 타자는 인간이 행위 하는 과정에서 인식하고 판단하고 욕망하고 결행하는 대상이자 수단이며 그 무대라고 말하는 것이라 받아들여진다.

 

스크린 속 사건을 실시간으로 경험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을 즉시성의 환영이라고 한다는데, 실제라 받아들여지는 것 같은 경험은 몰입하게 하고 소외감을 느끼게도 하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인간이 자신과 타자 곧 세계를 고찰하게 하는 것이란 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닌가 싶다. 저자는 참여하거나 소속된 듯한 몰입감과 제한되거나 배제된 느낌의 소외감이 스크린을 통해 전달된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양가적인 감정은 스크린이 경계의 대상물즉 가상과 현실을 가르는 경계에 놓인 매개체이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세계를 인식하는 도구이자 수단인 스크린으로 우리는 참여하고 소속되고 제한되고 배제되는 여정을 거치며 세계와 스스로를 인식하고 고찰하게 된다는 것이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바일 것이다.

 

기술 발전으로 우리는 영화관, TV, PC, 스마트 폰 등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가상세계를 접하는데 그 과정은 인간 심리에 가상의 것에서도 실제적 감각을 하고 정서적 감동을 하며 욕망까지 하는 여정을 낳는다”. 더욱이 공감 기계가 될 법한 “VR 기술은 서로를 더욱 상대의 입장이 되어 이해하게도 한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서로의 시선에서 서로를 보게도 하고 사건 현장에서 실제 체험처럼 사건을 대하는 경지를 체험하며 실제와 가상의 경계를 명확히 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서로에게로 다가서고 있다. 이 무경계는 문제시될 바일 수도 있겠지만 세계를 보다 깊고 친밀하게 해주는 기능도 분명 있는 것이다.

 

세계를 오해 속에서라도 깊게 이해하려는 노력은 결국 자신에 대한 깊은 생각과 관찰로 이르게 하며 나와 타자에 대한 연결을 높일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바는 스크린이란 매체는 우리가 우리와 세계를 이해하고 연결하며 행위하게 하는 도구이자 수단으로서 역할하며, 실제와 가상의 경계에서 현실 같은 감각과 감정과 욕망을 경험하면서 그를 통해 연결되어 성장하고 공생하고 공존하게 하는 매체라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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