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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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서재를 통해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서의 저자에 대해 잘 모르면서 서평단 응모를 했는데 [툴스]라는 유명 저작의 저자라고 하며 할리우드 배우들과 제작자 등 셀러브리티의 정신적 멘토로 명성을 떨친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상담가이다. 저자의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전작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 [툴스]라는 저작이 저자의 이후 저작들의 효시라고 할 수 있으며 본서를 비롯한 대부분에 저작들이 [툴스]의 실천 방법에 다름아니라는 이야기도 있다. [툴스]에서는 근간이 되는 다섯 가지 툴을 제시하여 이해가 쉬운 것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본서는 여섯 개의 장으로 분류하고 있고 각 장을 각각 5가지의 소장으로 분할하여 총 ‘30가지 마음 훈련’이라고 책소개를 하고 있기도 하다. 책소개에서는 ‘결정적 30가지 통찰’이라고 언급하기도 하는데 30가지나 되다 보니 한번에 완독을 하기보다는 느린 독서를 추천드린다.

저자의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며 본서는 심리상담이라기보다 하나의 영성적 울림을 주는 책이구나 하는 감상이 가장 컸다. 영적 기술, 고차원적 자아, 고차원적 의미, 적극적 사랑 등을 말하기에 그저 심리상담이라는 감흥보다는 강렬하게 영성적으로 다가왔다. 저자는 고통 자체를 스승으로 여기라고 받아들여지는 상담으로 시작하는데 사건에서 배우는 기술을 영적 기술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에게 방향성을 찾아주는 건 생명력 그 자체라며 영적 지성의 존재함을 이해하면 우리의 행동을 영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고차원적 자아를 따를 때 고차원적 삶과 연결되어 지혜를 얻고 일시적인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작은 문제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적 흐름에 몸을 맡기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있으니 포기하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그 연결을 느끼라고 말하고 있기도 하다. 고차원적 자아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그저 존재하고자 끝없는 과정에 참여한다고 말하고 있다. 인생의 사건은 크건 사소하건 내게 어떤 힘을 키우라는 요구일 수 있다고 해석된다며 모든 사건에서 고차원적 의미를 찾으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살아가며 언제나 옳은 결정만을 내린다는 것은 말도 안 되며 우리의 결정이 옳든 나쁘든 인생은 계속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건 심리상담이면서 인생의 교훈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람들이 서른을 넘기게 되면 다들 같은 결론에 이르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가 내린 결정들을 자만해선 안 되는 이유로 우리가 내린 결정으로 우리의 인생이 제약된다는 사실을 주지하도록 하고 있다. 자신이 어떤 자리에 있건 그건 성취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가능성을 제약한 것이라는 사실을 바로 보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되어 있건 자만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자신이 다른 어떤 자리에 있었을지 모르는 가능성을 당신 스스로 제약한 것이라는 말이 아닌가?

또한 우주 안에서 일어난 일은 그 우주 전체의 산물이라고 우주는 우리가 특별해질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자만할 근거 자체를 부정하게 하면서 우주에 감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기도는 신앙이나 믿음과 무관하게 자기 정신 그 너머 저 멀리로 나아가게 해 준다고 말하고 있다. 적극적 사랑의 중요성도 이야기하는데 적극적 사랑은 다른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증오에 차 있을 상황에도 사랑을 품게 해준다며 적극적 사랑의 목표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치여도 쓰러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저자의 많은 상담들이 그 귀절이 필요한 사람에 따라 다른 울림으로 다가올 듯하고 나에게는 무엇보다 지금까지 언급한 대목들이 가장 먼저 다가온 문장들이다. 다만 기술이라던가 고차원이라던가 같은 어휘는 한국에서는 좀처럼 심리상담이나 영성 저작에서 흔히 보지 못하리만치 이런 가르침과는 결이나 격이 맞지 않다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어휘라 다소 익숙치 않기도 했다. 의미로는 통하는 말이지만 각 언어마다 각 어휘의 발음과 쓰임이 다른 건 사소한 어감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런 어감의 차이를 떠나 의미의 차원에서 보자면 영혼에 깊은 울림을 남기는 저작이 아닌가 한다.

위에 남긴 내게 인상 깊은 문장들과 내용에서 어떤 감흥이나 교훈을 느끼신 분이라면 다른 장들에서 자신에게 울림을 주는 문장들과 상담을 만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필 스터츠의 내면 강화]라는 제목도 나쁘지 않지만 []이라는 영어 제목에서 더 끌림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내게는 한국어 제목인 ‘내면 강화’보다 영어 제목이 더 와닿기도 했다. 삶이 무거울 때 지치고 쓰러질 것 같은 순간에 번 아웃에 빠질 때 잠시 여유로움을 다시 찾고 싶은 순간에 읽어보시면 좋을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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