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인들 중에 대가가 많은 듯하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사장이다. 젊고 박학다식하고 독서의 대가이다. 너무 큰 거장 앞에 서니 내가 너무 조약해 보이는 느낌이다. 200쪽도 안 되는 이 책을 도서관에 무심코 빌려 바로 읽었다. 생각의 크기가 내 심장의 크기를 압박한다.

 

 

2. 10권을 동시에 읽는 방법, 초병렬독서법이라고 한다. 독서의 이유는 첫째, 자신의 변화이고, 둘째, 인생자체가 풍요로워진다는 이야기.

  

 

3. 어떤 책을 읽든지 그 책의 주장과 가치관을 그대로 받아들여 마치 자신의 생각인양 착각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지금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15p)'.

 

 

여러 권의 책을 읽을 때 서로 연결고리가 없는 극단적인 책이 좋다. 자극받는 뇌의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극단적이면 극단적일수록 좋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종합적 정보를 수렴하여 종합적 사고를 한다. 모든 책을 완독할 필요는 없다. 저자는 화장실, 거실, 침실, 사무실, 택시 안(독서할 시간을 벌기 위해 운전을 내려놓고)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 책을 놔두고 그때 그 때 짬짬히 책을 가까이 한다. 순간 순간 입력하는 정보들을 뇌가 입력하여 아이디어를 획기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이 책은 전쟁론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기업경영전략이나 장기비전에 대한 idea와 통찰이 담겨져 있다. 이 책도 사놓고 묵히고 있네!

  

4. Leader is Reader

자기 지식을 창출하는 사람creative계층이다. 왜냐하면 정보를 판단하고 재구성하는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인터넷상에 떠도는 정보 중 옥석을 가려낼 줄 아는 판단력이 중요하다. 인터넷은 출처나 근거가 불분명하고 변형과 왜곡의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오늘 시민독서를 읽으면서 더 그런 느낌을 받는다.

나루토 마코토는 아이들에게도 책을 동시에 여러 권을 읽히라고 조언한다.

 

돈을 쓸 때 대범해지지 못하는 사람은 대범한 결정도 내릴 수 없다(44p).

이왕 책을 읽을 거라면 대범하게 읽어야 한다. 베스트셀러만을 편독하는 것은 독약이 될 수 도 있다. 저자는 책을 단위로 말하지 않고, ‘단위의 무게를 재는 것으로 표현한다. 그만큼 그는 지식에 대해 왕성한 욕구를 가진 자이다. 이런 사람이 40세도 안 됐는데, 사장이 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5. 런던이코노미스트, 뉴스위크는 독자층이 전세계 인구의 0.2%이다. 하지만 이들이 전 세계의 98.2%를 경제적으로 지배한다. , 나도 예전에 뉴스위크지를 받아봤었는데....계속 받아볼 껄껄껄......받아보면 뭐해? 읽어야지...ㅋ

 

성공에 관한 책부터 버려라. 혁신적인 뭔가를 실현했을 때 성공은 비로소 찾아온다. 가장 먼저 성공 운운하는 책부터 버려야 한다.....

  

 

 

6.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원숭이다!

  

 

 

7. ‘...사실 알고 보면 만화가만큼 박학다식한 사람도 드물다(73p)’.

죽은 지식을 쌓아놓으면 살아있는 지식이 들어갈 틈이 없다(78p)’. 저자는 그리하여 보다는 에 돈을 투자한다고 했다. 책은 살아있는 돈이고, ‘은 죽어 있는 돈이라는 관점은 대단히 신선하다. 우리다 그런가요?

  

 

돈에 얽매여 쫓기듯 각박하게 인생을 살고 싶은가, 아니면 지식이라는 평생 자산을 활용해 잔고를 신경 쓸 필요가 없을만큼 많은 돈을 벌며 풍족하게 살고 싶은가?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살아있는 돈도 될 수 있고, 죽어 있는 돈도 될 수 있다’(81p)

 

 

8. ‘아이가 책을 좋아한다면 <테러리스트>가 되어도 좋다!’

저자는 체게바라처럼 낭만과 사상을 가진 테러리스트라면 그것도 근사한 일 아닌가라고 말한다. 어린이가 어린이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아주 짧다.

 

 

세 배 더 많은 수입을 위해 세 배 더 많은 책읽기를 주장한다.

  

 

9. 1974, 프랑스 부르타뉴 지방에 TV송신탑이 과격파에 의해 파괴되었다. 130만대의 TV가 먹통이었다. 1년 동안! 그런데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서점의 수입이 올라갔다. 아이들이 바깥에서 놀이하는 시간이 증가했다. 건강해졌다. 동네 아이들의 커뮤니케이션이 늘어 더 친밀해졌다고 한다.

우리는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서 디지털 원주민인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책을 읽힐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 TV나 스마트폰, 이 모든 디지털문화가 필요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악화가 양화를 삼키진 않을까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10. ‘한 마디로 회사에 있지 않은 시간까지 회사를 위해 투자할 필요가 없다.’(97p)

당신의 미래를 보장해 주는 직장은 어디에도 없다.’(97p)

 

-진짜 조직사회에 있을 때는 그 조직이 나의 모든 것을 책임져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뒤돌아서면 남남인데. 우린 그렇게 뼈 빠지게 조직을 위해 희생한다. 자신의 미래의 길은 자신이 준비해야 한다.

 

-줄 서는 바보가 되지 말고 그 시간에 책읽기를 시도하라!

 

 

 

11. 저자가 좋아하는 일본작가 삼인방!

마쓰오카 세이고 - <지의 거인>

모리야마 가즈미치 - 전문학술 프로그램 PD

후쿠다 가즈야 - 문학평론가

 

 *모리야마 가즈미치의 저서는 검색해 보니 나오지 않는다. 번역이 안 된 듯 싶다... 

  

 

12. 생각과 독서의 대가들이 메모하지 않는 이유

-기억에 남지 않는 것은 중요한 정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거인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위해 보이는 것을 과감하게 투자하는 사람이다. 얄팍한 지식의 서재를 보며 미소지은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크로스오버의 사람으로, 독서를 놀이로 즐기는 저자의 크기에 눌린다. ‘읽었다!’는 양의 축적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정보와 지식을 수렴하여 조합하고 통합하여 거대한 지식창고의 브레인으로 성장하는 저자의 모습이 만화영화에 나오는 몬스터가 상상을 초월하여 비대해져가는 듯한 장면을 상상했다.

고전문학에 대한 저자의 시선은 시니컬하다. 자기주관이 정리된 독서가이다.

  

 

13. “책은 버리지 않는다.

        책은 빌리지 않는다.

        책은 빌려주지 않는다.“

 

문득,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섹스북이 생각난다. 독일의 성교육 책인데...그 책을 빌려달라는 선배가 있어 꼭 돌려줘야한다고 신신당부했는데...결국 돌려받지 못했다. 내가 읽고 줄 그은 책은 빌려주는 게 아니다.

  

저자는 가까이 두고 싶은 책’, ‘자료로 이용할만 한 책15천권이 있고, 자신의 별장에는 2배가 넘는 책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책을 어떻게 권 단위가 아니고 톤 단위로 이야기할 수 있냐고?

  

 

 

14. 저자가 추천하는 책들이 많이 있는데, 그 책들이 신선하다. <파인만씨...>는 이 작가를 통해서 알았으니 말이다. 대여한 책이라 기록한 책들만 올려본다. 근데 거의 번역이 안 되었거나 절판인 책이 많다. 

  

 

 

 

15. 오늘은 이렇게 글쓰기를 마쳐야겠다. 내가 읽고 싶은 책만 잔뜩 올려놓은 듯하다.

 

*.오늘도 모두 즐독하시길 바랍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혼자서 도서관에서 멍때리는 중!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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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9-06 1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섹스북은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평점도 높고.
솔직히 우리나라는 학교에서 성교육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좋은 성교육 책이 나와주면 좋을텐데...

카알벨루치 2018-09-06 17:22   좋아요 2 | URL
스텔라님 빠르기도 하셔라. 제가 사진을 뒤늦게 올리고 있는데, 그 새 방문하셨네요. ㅎ
책 진짜 좋은데, 아쉬워요. 20년 전이니깐 그 책이 파격적이라고 해도 좋을만한데. 그러고 보니 성교육에 관한 책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서민독서>를 읽는데, 서민 작가가 ‘갑질‘에 대한 책도 나와야 한다고 하시던데. 공감이 되었어요. ‘갑질‘도, ‘성교육‘ 책들도 많이 나와야 겠네요! 진짜루

stella.K 2018-09-06 19:47   좋아요 1 | URL
와, 어느 도서관인지 경관이 좋군요.
이러면 책을 더 못 읽을 것 같은데요?
게다가 차도 마실 수 있나 봅니다.

저는 지난 여름 주로 주민센터 도서관에 있었는데
창밖이 골목이어요.
가끔 운 좋아 창가쪽에 앉게되면 힐긋 창밖을 자주 보게되죠.
차는 못 마시게 되어있는데 물 정도는 마시더군요.
전 10권은 아니고 보통 2권은 번갈아 가면서 읽었는데
요즘엔 네 권쯤으로 들어난 것 같아요.
어제 본회퍼까지 들여놓고 보니.ㅋ

카알벨루치 2018-09-06 21:10   좋아요 0 | URL
창가가 좋은데 좀 더웠어요 차가 아니고 제가 들고 간 휴대용 드립커피내리는 거랑 제 잔입니다 다 제가 들고간거~저 머그컵도 굿즈! <라틴어수업>살 때 준 굿즈인데~책은 선물주고 컵만 남았다는 ㅋ저희 도서관도 정수기 밖에 없어요 ㅎㅎ

레삭매냐 2018-09-06 17: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려서 <뉴스위크>를 보려고 노력했답니다.

그런데 미국 우파의 이데올로기를 지지한다는
글을 보고 나서는 바로 접었습니다.
나중에 곰곰 생각해 보면 정말 그랬던 것 같습니다.

1980년데 엘살바도르 내전을 다룬 글들이 특히나!

초병렬독서라, 저 같이 허접한 독서가로서는 꿈도
꿀 수 없는 독서법인 것 같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카알벨루치 2018-09-06 17:40   좋아요 0 | URL
레삭매냐님은 저보다 한 수 위이신데요~다들 자기에게 맞는 독서법이 있느니^^매일 책읽고 글쓰시고 영화도 보시고 그건 아무나 못하는겁니다 ㅎ

cyrus 2018-09-06 18: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여러 권, 동시에 읽으면 간혹 서로 다른 책의 내용이 연결되는 지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뜻밖의 행운을 즐기고 싶어서 초병렬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

카알벨루치 2018-09-06 18:43   좋아요 0 | URL
맞죠 신기하게 참 그게 독서의 묘미랄까?!?ㅎ

겨울호랑이 2018-09-06 23: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카알벨루치님께서는 독서 노트를 잘 만드시네요! 꼼꼼하게 필사로 정리하시는 모습 배우고 갑니다^^:)

카알벨루치 2018-09-06 23:16   좋아요 1 | URL
예전엔 그랬는데 요즘은 잘 안되네요~^^시간이 너무 필요하니 편안한밤되세요 겨울호랑이님🎶

단발머리 2018-09-10 08: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알벨루치님 필사 노트 글씨 너무너무 이뻐요.
필사 노트에 쓰고 혼자 보시기에 아까울정도예요. 노트 필사 하시면 사진 가끔 올려주세요~~
저는 항상 글씨가 들쭉날쭉 삐뚤뺴뚤해서 이런 노트 보고 나면... 허어~~ 하고 감탄을 아주 오래 한답니다^^

카알벨루치 2018-09-10 10:1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ㅎㅎ
 

 




https://karl21.tistory.com에 

제 글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언젠가는 읽고 말 것입니다.^^ 

(톨스토이는 어쩌구??? 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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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5 1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18-09-05 12:54   좋아요 1 | URL
비평가들의 말이 칼이 되면 안될텐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유레카님 오늘도 반갑고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알벨루치 2018-09-05 13:05   좋아요 1 | URL
근데 어떻게 시궁창 냄새가 난다고 할 수 있죠? 진짜그건 모독이고 모욕입니다

레삭매냐 2018-09-05 1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알벨루치님의 로맹 가리 읽기를 열렬하게
응원하는 바입니다.

스타트가 아주 좋은 듯 싶습니다 !!!

카알벨루치 2018-09-05 14:28   좋아요 0 | URL
다 레삭매냐님 덕분입니다 책을 잘 골랐네요 로맹가리 삶을 이해할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

stella.K 2018-09-05 14: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몇년 전 오렌님에 이어 레삭매냐님 읽으셨는데
카알님도 전작 읽기에 돌입하셨군요.
로맹 가리가 좀 매혹적인 사람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몇 작품은 읽기가 쉽지 않다고도 하는데 암튼 응원합니다.^^

사진 보니 프랑스어 판도 가지고 계신가 봐요.

카알벨루치 2018-09-05 14:30   좋아요 1 | URL
아닙니다 그건 퍼온건데 ㅜㅜ오해를 불러 일으켰네요 죄송! 전 불어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메르쉬 밖에 몰라요~ㅎㅎ

AgalmA 2018-09-06 09: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로맹가리-에밀 아자르 조합보다 제게 더 신기한 건 페소아입니다. 아예 다른 정체성으로 쓴 게 작품에서 확연히 느껴져서 정말 놀라워요. 페소아 시선집 이번 가을에 나온다던데 기필코 입수 목록입죠~

카알벨루치 2018-09-06 09:12   좋아요 1 | URL
귀한 도전을 또 선물해주시네요~페소아도 입문해보겠습니다^^
 

세 왕 이야기-A Tale Of Three Kings

 

구약성경에 보면,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 황금사조의 중심에는 다윗이 있었다. 이스라엘의 국기에 있는 별도 바로 '다윗의 별'을 상징한다. 그가 왜 그토록 위대한 왕이 될 수 있었는가?

저자는 선왕이었던 사울 왕-다윗 왕-그리고 자신의 아들, 모반으로 아버지의 왕위를 찬탈하고자 했던 압살롬, 이 세 인물을 비교해가면서 글을 적고 있다.

 

 <先王 사울과 음악치료사, 다윗의 모습>

 

 

사울-다윗-압살롬

 

중간에 끼인 다윗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떻게 살아야하고 고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프리즘과도 같다. 이 책에선 '과거의 사울', <사울>이 등장하고, '미래의 사울', <압살롬>이 등장하는데, 사울과 압살롬, 이 두 인물의 자질은 단지 제3자 사울, 제 3자 압살롬이 아니라 바로 다윗 안에, '내 안에 감추어진 사울이며, 압살롬'이라는 사실이 주목할만하다.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이란 말이 있다. 사람, 인간의 마음이란 것이 얼마나 대단한 선과 동시에 대단한 악이 존재하는가? 저자의 이런 문학적 프레임이 참 신선했다. 다윗, 그토록 존경하고 사랑하는 다윗 왕에게 '사울 왕'의 모습도, '아들 압살롬'의 모습도 공존한다는 대목이 충격적이면서도 공감이 간다.

 

 

이러한 사실은 깨달은 자가 바로 다윗이다. 이것이 다른 왕들과 대별되는 다윗의 위대함이다. 과거에 사울을 대적치 않고 기름부으신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자신의 왕권을 주실 것을 믿으며 기다리며 참고 바랬던 다윗-그는 결코 조급증환자같은  사울처럼  행세치 않았다, C.S.루이스는 '조급함 자체가 마귀적이라고 했다!'-, 통일왕국의 원대한 자리에서 안주할 만한 시기는 미래의 사울인 피붙이 압살롬을 통해 자신의 뒷통수를 맞은 다윗...

그는 왕권KingShip에 집착치 않았다.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것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에 자신을 버리시고 압살롬을 택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과 이러한 시기에 다윗을 더없이 다윗되게 한 것은 대다수의 권위적인 왕들처럼 왕위고수전략을 짠 것이 아니라 자기를 돌아보았다는 데 있다. ReFlection...

 

권력은 언제나 뒷모습이 씁쓸하기 짝이 없고 추하다. 권력의 정점에 있던 권력자들에겐 진정한 내려놓음이 있었다면, 자기반성과 성찰이 있었다면, 그리고 포기가 있었다면 그들의 삶은 더 빛났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권력의 달콤함을 절대 버리지 못한다. 포기하지 못하는, 그래서 집착할 수 밖에 없는 데서 중대한 질병이 발생하고, 심각한 후유증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다윗은 달랐다. 다윗은 아들이기도 하지만, 쿠데타의 주역이었던 압살롬이 왕궁으로 쳐들어온다는 것을 알고는 미련을 버리고 도망자의 신세로 전락한다. 미련을 버리는 것이 쉬운 일인가? 하지만,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고 그 미련과 아쉬움 조차도 내려놓을 줄 아는 단계까지 갈 수 있었다.

 

 

 

깨어진 마음, 깨어진 사람The Broken, 다윗

 

그리고 그는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하는 맘으로 조용히 예루살렘 성을 빠져나왔다. 이런 무기력한 왕이 세상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다윗은 목동시절 함께 하셨던, 왕이 되기 이전에 여전히 함께하셨던 하나님에 대한 신앙Faith를 놓치 않았다. 그 믿음아래 자신의 왕관을 포기하기에 이르른다. 이것은 진정한 신임이며 위탁이며 위임이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 버리는 다윗....마지막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골리앗을 무찌른 다윗>

 

찢어지는 다윗의 가슴

...왕으로서 하나님께 대한 알지 못할 의구심과 불확실함

..그 안에 자신의 자랑인 아들 압살롬이 반역. 모반. 쿠데타의 주역이란 현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였다.

눈물이 핑 돈다.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한 다윗은 정말 다윗답다.

넘치는 상상력으로 독자를 압도하는 저자의 글재주가 탁월하다.
그 안에 넘치는 다윗의 매력은 다윗매니아인 나로선 감동 그 자체이다

*여담

유진 피터슨의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이란 책을 보면 다윗에 대한 통찰을 구할 수 있다. 특별히 다윗과 압살롬의 관계가 이토록 악화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부자관계의 상처'의 시각 으로 볼 수도 있겠다.

 

 

다윗은 압살롬을 총애했다. 잘 생기고,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긴 대리석같은 훤칠한 아들의 외모는 다윗의 마음에 들었다. 배다른 형인 암논이 자신의 여동생 다말을 건드렸다. 건드리고 나서 책임을 져야 했다. 하지만, 암논은 이전에 다말을 향한 강렬한 애정과 욕망이 자신의 욕망을 채운 후에는 오히려 미움으로 무관심으로 탈바꿈되어진다. 이에 대해 암논은 눈이 뒤집히게 된다. 하지만, 암논은 철저하게 자신의 복수할 기회를 엿보며 참고 기다린다.

 

 

 2년이란 시간이 흘렀던가! 2년간 준비했던 복수의 칼날을 꺼내든다. 그리고서, 배다른 형제이며 형인 암논을 죽여버린다. 그리고서 자신의 외갓집으로 도망을 친다. 여기서 왕이자 아버지인 다윗이 암논의 다말에 대한 강간 사건에 대해 어떤 처벌을 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오히려 압살롬은 더 분노하게 했던 것이다. 왕궁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해 쉬쉬하고자 하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윗은 분명히 아버지로서 암논에 대한 징계가 필요했다. 하지만, 적절한 징계가 없었고 그냥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결국 압살롬의 용광로같이 끓어오르는 분노는 흘러 넘쳤고 왕위계승 순위에 앞서 있었던 암논은 처참하게 목숨을 잃는다.

 

 

암논은 도망자로 피신해 있었고 다윗은 죽은 아들, 암논은 암논이고, 압살롬이 보고 싶었다. 3년의 세월이 지났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을 향한 마음이 애절했다. 그때 군대장관이었던 요압(다윗의 친척)은 왕의 이런 마음을 알고는 다이렉트로 왕에게 말하지 않고 제3자인 웬(?) 여인을 통해 다윗의 마음을 떠본다. 그 모든 일의 배후에 요압의 마음을 있음을 알고 왕은 압살롬은 왕궁으로 데려오라고 한다. 자, 아들이 돌아왔으면, 적절한 형벌이나 환대가 필요했다. 어떤 액션이 필요했다. 하지만 다윗은 마음을 드러내지 못했다. 참고 있었던 것일까? 압살롬은 왕궁으로 돌아왔지만, 다윗 왕과 얼굴을 대면할 기회조차 없었다.

 

 

2년 동안! 기다림에 지친 아들, 압살롬이다. 아들에겐 크나큰 중죄가 있었다. 아버지는 반응을 했어야 했다. 다윗의 마음은 그렇지 않았겠지만, 아들 압살롬에겐 점점 상처의 골이 깊어져가고 있었다. 2년만에 그것도 억지스레 아버지와 대면을 했지만, 그것은 화해도, 소통도 아닌 형식적인 치레에 불과했다. 그 만남이 아버지의 액션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이 만남 이후로 압살롬은 변해버린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 감정적인 상처가 이제 모든 쿠데타의 토대가 되어버린다.

 

 

아버지와 아들, 부자지간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되어버릴 때 운명의 저주는 시작된다.

다윗은 압살롬의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가고 왕궁으로 무사히 귀환했지만, 압살롬의 안전을 굉장히 걱정했다. 평소에 좀 잘 하지. 부모는 언제나 자식을 키울 때 초보자 신세이다. 자녀들 간의 갈등과 살인, 그 이후를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다윗은 요압 장군에게 쿠데타는 진압하되, 압살롬의 목숨만은 살려두라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 다윗의 생각과 군대장관 요압의 생각은 달랐다. 쿠데타의 우두머리를 살려둘 순 없는 것이다. 잔인하게 죽여버린다. 아들의 죽음 소식을 들은 다윗 왕은 슬퍼하며 통곡하며 운다.

 

 

"내 아들 압살롬, 압살롬 내 아들,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다면...압살롬 내 아들아!..."

 

 

쿠데타의 시발점은 사람의 마음, 압살롬의 마음에서 출발되었다. 아버지와 아들의 소통이 있었다면, 그런 비극은 연출되지 않았을 텐데.

아버지를 기다린 아들, 아들을 기다린 아들...기다림에 지친, 기다림이 너무 길어지면 어떻게 되는지를, 부자관계의 비극적 단편소설과 같은, 이 구약성경의 이야기 '다윗과 압살롬의 사건'을 통해서 우린 발견할 수 있다. 아들을 기다리게 하면 안 된다...아...! 잘 하자!

 

 

다윗 왕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을 많은 겪으면서 더 위대한 성군이 되어갔던 것이다. 덜 아프면서 더 성숙할 수 있는 인생의 지름길은 없을까? 그런 생각이 이 아침에 든다...

 

 

-이 그림은 렘브란트의 아버지 다윗과 아들 압살롬의 화해모드의 장면을 그린 것이다. 렘브란트는 성경의 기사들을 상상력을 발휘해 그림을 그렸다. 침묵하는 아버지, 그리고 흐느껴우는 뒷모습의 압살롬은 진정한 화해의 포옹을 하는 듯하다. 아버지와 아들이 이 만남에서 제대로 상처의 치유가 일어났다면, 관계의 회복도 일어났을텐데. 진정한 용서의 기운을 느끼지 못했던 압살롬이었기에 그가 모반을 일으킨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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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8-09-04 1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인데, 카알벨루치님 리뷰 읽으니 다시 읽은 듯 합니다.
저는 지금도 다윗이 놀라워요.
사울을 피해 도망다니며 그의 왕위를 자신의 힘으로 빼앗으려 하지 않은 것보다
자기가 왕인데 자신을 반역한 아들을 피해 도망갔던 거요.
전 반역의 주동자가 아들이라서 그게 가능했다고 보지 않았거든요.
카알벨루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자기를 돌아봄‘이 주요했던 것 같아요. 전 여기에 다윗의 위대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리뷰, 좋은 그림 잘 감상하고 갑니다^^

stella.K 2018-09-04 16: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읽은지가 거의 17,8년쯤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책도 구판으로 허연색입니다.

저 다비드상 얼마 전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보니
미켈란젤로가 빚은 게 아니라 깎아서 만든 상이라고 하더군요.
전 그 말 듣고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다 한 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빚은 건지 깎은 건지 의문을 가져 볼 생각도 안하다니.
분명 미술시간에 한번쯤 다룰 법도 했을 텐데 말입니다.ㅠ

카알벨루치 2018-09-04 16:33   좋아요 0 | URL
전 살색인데 ㅎㅎ예술도 파보면 흥미로운게 많죠?ㅎ

책과커피 2018-10-26 16: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벌써 몇번을 읽었는데 해를 더해가고, 내 나이수가 늘어갈 수 록 깊이와 감동이 다르더라구요.^^

카알벨루치 2018-10-26 16:3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어떻게 저렇게 구도를 잡을 수 있을까 싶고 다윗을 안좋아하는 사람은 없으니 생각도 사색도 많아지게끔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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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8-09-02 14: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단순한 열정을 두 번 읽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죠. 사랑에 빠져버리면 지랄스러워 진다고 저는 저를 생각하는데, 아니 에르노는 그런 제 마음을 그대로 써준 것 같아요.

<포옹>은 오래전에 읽어서 다른 건 기억안나는데 ‘별로’라는 느낌만이 남아 있어요.

아니 에르노 좋아요 ㅜㅜ

카알벨루치 2018-09-02 17:0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소설쓰기 기대해봅니다^^ 이 페이퍼 처음 결론이랑 수정된결론이 조금 달라요! 객관적으로 쓸려고 노력했답니다 ㅎ
 

8월에 질러버린 책들을 모아봤다. 욕심이 과했다!

 

 

톨스토이와 그의 부산물들...스테판 츠바이크 책이 여기도, 저 밑에도 두권이나 되네.

 

 

 

우리 이웃 스텔라님 쓰신 책! 날카롭다! 내가 가지지 못한 샤프함이 묻어난다!

 

 

 

 

지금 읽고 있는 황현산 산문집...글이 술술 읽힌다. 느낌이 좋다. 근데 고인이 되셨다니!

 

 

황동규 시인이다...설렌다...

 

 

나는 신해철 팬은 아닌데, 가만히 돌아보니 신해철의 영향을 받긴 받았다. 고등학교때 그의 <무한궤도>열풍이 불었다. 그리고 나와 친구들은 교회에서 밴드를 만들었다. 나는 리더보컬과 키보드를 맡았다. 내가 그때 기타를 배우지 않은 것은 순전히 신해철 때문이다. 신해철은 보통 리더가 드는 기타, 전자기타가 아니라 키보드를 든 키보디스트였다. 난 신해철 때문에 고딩1년때 음악학원을 3개월 동안 다니고 속성으로 밴드 키보드를 맡았다. 키보드도 구입하고 암튼 그랬다...나도 영향을 받았네! 고딩때 기타학원을 배웠다면, 20대 후반에 기타를 독학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다 신해철 때문이다 ㅋㅋ그대가 키보디스트가 아니라 기타리스트였다면 나의 음악적 범위는 더 달라졌겠지. 가만히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고 이 책을 읽은 것은 너무나 큰 소득인 듯하다. 작가는 어떤 인물인지, 작가의 삶의 자세라든가, 그리고 인간 어네스트 헤밍웨이에 대한 공감과 매력, 그리고 아쉬움이 배이게 되었던 책이다.

 

 

 

김탁환의 <천년습작>을 읽으면서 너무 크게 감동받은 발자크, 아나 에르노이다. 발자크는 커피 5만잔을 밤새도록 글 쓰면서 겁나게 마시고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열성적인 작가ㅠㅠㅠㅠ, 나도 커피를 좀 줄여야겠다. 두통이 자주 오는게 커피 탓인 듯 싶다.

 

 

 

소세끼는 북프리쿠키님 덕분에 구입한 것! 

이왕 구입할거면 전집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구매후에 들었다. 소세끼는 아직 탐독전이라 읽어보고 판단해야겠다. 

 

 

 

레샥매냐님의 로맹가리 추천, 근데 추천책은 다 품절이라 이거라도...

 

 

 

8월초에 로쟈님 추천으로 아래의 책들을 구매했는데, 8월 마지막 날에 위의 책, 로쟈님의 책을 syo님 덕에 주문했네. 두 분다 대단한 영향력!

 

 

 

 

 

 

 

<목사의 딸>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한번 꼭 읽어봤음 좋은 책이다. 한국교회의 질병보고서라고 할까? 전세계 최초로 성경 66권 전권을 성경주석을 쓴 故 박윤선 박사의 명성과 업적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사역과 가르침이라는 명목하에 희생당한 박윤선 박사의 가족, 전처인 어머니의 불행한 교통사고로 인한 죽음, 그리고 그 가족들의 비극적인 행보들...특히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한 사람, 딸의 고백이다. 읽으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 근데 글은 진짜 잘 쓰신 듯하다. 한국에서 '목사의 딸'로 살아가는 그 무거운 굴레가 너무 힘겨워 도미한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피아노, 성악, 결국 신학까지 20여년을 공부하면서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하였던 저자이다. 신앙의 본질이 과연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해부학적 보고서 같다.

  

 

유발 노아 하라리 이 신간이 나오기전에 <호모 데우스>를 다 읽으려고 했는데, 아직 절반 조금 읽었다. 햐...낼 도착할텐데. 우쨔냐!

 

 

 


 

 

8월에 읽은 책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8월에 만난 두 사람, 두 인물> 때문에 내 삶이 너무 풍성해졌다고 고백하고 싶다.

 

 

첫째는 톨스토이이다.

그는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대부호였지만-말만 300마리였다니! 그의 가문이 백작가문!- 객사했다. 83세의 나이에 어느 간이역(후에는 톨스토이역으로 이름이 변경됨)에서 객사한 것이다. 그의 사후까지도 염려한 나머지, 사람들의 인기와 추종을 피하기 위해 무덤에 비석도 놓지 말라고 했다. 오늘 어느 블로그에 보니 크레타섬의 무덤사진을 봤는데 50여년 전 무덤인데도, 사진까지 비석에 새겨두었던데...톨스토이는 그냥 정말 말 그래도, 무덤만 있다...

톨스토이는 계속 파봐야할 인물이다! 인생 선배로서, 대문호로서, 구도자로서!

 

 

두번째는 헤밍웨이이다.

그냥 읽기만 했으면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글쓰기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은 것 같다. 이래서 사람들이 글을 쓰는구나 싶다.

 어네스트 헤밍웨이를 인터뷰한 기자들이 하나같이 고백하는 말은 그가 나이보다 더 늙어보였다는 것, 그것은 그가 사고를 많이 겪었기 때문이다. 전쟁터에서 뿐만 아니라 비행기추락사고 등등.

 

<<8월의 Top3>>

 

 

 

9월에는 어떤 인물이 나를 기다릴까? 책은 사람이란 말이 요즘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텍스트란 필드에 서 있는 인물들! 벌써부터 두렵고 떨린다. 오늘도 도서관에서 희망도서9권(대출제한이 걸려)을 일단 챙겨왔는데, 감이 좋다. 고인이 된 故 고우영씨의 <십팔사략>이다. 이런 중국역사책이 있다니! 이것도 이웃님 덕분에 알게 된 책이다! 이 책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 이 책을 원래 흑백판으로 희망도서로 주문했는데, 도서관에서 문자가 왔다. 주문취소 문자가 왔다. 아 그래서, 전집은 희망도서로 구비가 안 되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결국 알라딘에 주문을 했다. 알라딘은 1-2시간 후에 바로 배송중이라는 연락이 왔다. 근데, 이런...도서관에서 문자가 다시 왔다. 컬러판 전질을 주문해놨다는. 아!!!! 그래서 결국 알라딘 전질 주문을 취소했다. 근데 택배가 꼬였다. 낼 다시 반품해야겠다...일단 도서관에서 구매해줬는데, 읽어줘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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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08-31 22: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십팔사략 되게 재밌었어요 ㅎㅎㅎ 카알님의 즐거운 9월이 예약되었군요!!

카알벨루치 2018-08-31 22:57   좋아요 0 | URL
진짜 흥미진지하더군요! 우리 독서왕 syo 님 따라갈라믄 멀었네요^^

syo 2018-08-31 22:58   좋아요 1 | URL
네? 무슨 왕이요?? ㅋㅋㅋㅋㅋ
잘못아셨네요. 전 독서왕이 아니라 포기왕인데요 ㅎㅎ

카알벨루치 2018-08-31 23:02   좋아요 1 | URL
복숭아 ㅋㅋㅋ

bookholic 2018-09-01 1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십팔사략 엄청 좋았어요... 고우영님은 왜 그리 빨리 가셨는지...ㅠㅠ 안타까워요...

카알벨루치 2018-09-01 10:15   좋아요 1 | URL
조금 읽었는데 너무 좋네요! 그러게요 고인되셨다는거 알고 마음이 그랬어요~북홀릭님 오늘도 즐겁게^^

stella.K 2018-09-01 14: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과찬이십니다.
알라딘에 리뷰 잘 쓰시는 분들 보면
제가 책을 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정도죠. 가만히 있을 걸...ㅠ

<목사의 딸> 읽어보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북프리쿠키 2018-09-02 18: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텔라님 책까지 ~멋집니다.ㅎ
십팔사략은 저도 최고였어요!!
발자크평전도 흐 ~
소세키에 제 닉넴까지 .. 어깨가 무겁습니다. ㅎ 책들이 다 훌륭합니다.
화이팅!!

카알벨루치 2018-09-02 19:31   좋아요 1 | URL
어디서 또 열독하시고 인제 오셨습니까?ㅎㅎ반갑슴돠!

세실 2018-09-02 2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카알님 독서력 대단한 분이시군요^^
저도 깊이 있는 책을 읽어야 하는데 당체...
21세기... 유발 하라리 책이었군요.
구입해야지~~

카알벨루치 2018-09-02 23:30   좋아요 1 | URL
과찬의말씀~구름위로 걷게하지 마세요 댓글감사합니다 ^^

뒷북소녀 2019-03-21 12: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톨스토이 도끼 평전 시리즈 어떠셨어요? 지금 사려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어요.ㅋ

카알벨루치 2020-10-29 12:50   좋아요 1 | URL
구입만 했네요 우아 1년 7개월이 넘어서 댓글을 다네요 우아 넘 죄송합니다 댓글을 몰라보다니 ㅜㅜ

뒷북소녀 2020-10-29 1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저도 잊고 있었네요. 아직 못 읽으셨다니... 읽으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ㅋㅋ

카알벨루치 2020-10-29 13:17   좋아요 0 | URL
앗! 그거 읽다가 말았는데 언제까지 기다실라고요 ㅜㅜ이거 참! 협박은 아니고 압박 같은...오랜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