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 마르케스
‘가보’로 불렸던 마르케스의 일대기를 담은 만화이다. 오스카르 판토하가 글을 맡고, 세 명의 화가가 그림을 그렸다.
‘가보의 마법 같은 삶과 백년 동안의 고독’이란 부제처럼 마르케스의 삶과 그의 대작 <백년의 고독>에 대한 탐색이 담겨져 있다. 이 만화를 통해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그의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진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나는 <백년의 고독>을 읽고 이 책을 읽은 것이 더 나은 듯 싶다.
처음부터 작가에 대한 모든 것을 탐색하고 작품을 읽는 것은 웬지 김이 빠지는 듯 한 느낌이 들면 어쩔 것인가! 로맹 가리의 경우가 그러했다. 로맹 가리의 <내 삶의 의미>를 제일 먼저 읽고서 로맹 가리의 전반적인 것을 훑고 나니 읽은 책이 고작 <자기 앞의 생>뿐이었다. 물론 <새벽의 약속>, <하늘의 뿌리>도 사놓고 묵히고 있지만 손이 잘 가질 않는다. 그래도 로맹 가리도 대단한 작가이다.
이 책은 마르케스의 생애를 <백년의 고독>을 중심으로 풀어낸 그래픽 평전이지만, 연대기순으로 정리하진 않았다. 그래도 읽는 데는 무리가 없다. 참고하시길!
*. 이미 레*매냐님이 리뷰하셨는데, 우연챦게 컴터를 뒤져보니 기록한 게 있어서 올립니다! 기록하지 않고 남기지 않으면 휘발되는 것이라...'허세에 살고 허세에 죽는 카알 벨루치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