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러시아에서 보드까 향내를 풍기며 도끼옹이 200년만에 내게 오시었다. 평소 열린책들의 꽉찬 본문 글줄 간격마저 손본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우아한 양장 되시겠다. 그런데 이 두껍고 무겁고 아름다운 물건을 집에 놓을 곳이…? 생각을 좀 해보자.아아, 올 겨울은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행복하다. (만끽 중)ㄴ그리고 생각난 김에, 야이 전두환아 세금 내놓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