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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공지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그동안 읽은책들을 다시한번씩 꺼내어 읽어본다,
난 너무 어려운 책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너무 오래 걸린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이해력 부족인지 열심히 읽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하지만 소설들은 그냥 읽기가 너무 편하다.
타인의 삶속에 잠시 들어갔다 나온다 생각하면 된다. 많은 지기님들이 어려운 책을 열심히 읽고 이야기를 해주시면 읽어는 보아야 겠다고 마음은 먹는데 잘 안되다.
할수 없다 내 취향은 수필이나 이렇게 편한 책이다.
공지영 난 이작가를 너무 좋아라한다.
나보다는 조금 나이를 많이 먹었지 내가 이사람책을 읽기 시작했을때 그녀는 30대였다,
나는 20대이고 그래서 우울하고 서글프고 이러면 왜 결혼을 할까?
하고 매일 웃어넘겼는데 지금은 조금은 이해도 가고 동감도 한다. 아마 책이란것은 나이가 들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는 모양이다.
정우란누구인가. 이사람또한 전형적인 현실적인 사람이다. 그 80년데 학생운동이 아주 많을때 열심히 학생운동을 하다가 현실과 타협하고 대필작가가 되어버린 그남자. 그남자의 사랑이야기,,그남자의 여자들 은림. 연숙, 여경.
이여자들은 정우를 너무 사랑했다, 왜 사랑은 하나여만 하는가? 사랑은 하나여만 한다.너무 풍기문란이 되지않을까 사랑이 많으면....
아무튼 이여인들의 삶속에 정우는 누구인가. 너무나 사랑한 첫사랑의 은림..그녀의 마지막 죽은 그리고 그 죽음 을 곁에서 바라보는 이의 마음은..그래도 그녀는 행복했다 그남자이 사랑을 받았으니 결혼을 하고도 그 가 나아닌 타인을 생각한다는 안타가움을 간직한채 사는 연숙은 어떤가 그러나 그녀 역시 그남자를 사랑한다.
80년대 학생운동이 정말 많았다. 그 케케한 췌루탄의 냄새들 아직도 잊혀지지않는다. 그 냄새를 피해서 날아오는 화염병과 돌맹이들을 피해서 일찍 귀가하던 그시절..그때 나는 아직 중 고생이었다.
그래서 일찍 귀가하는 즐거움만 있었는데 아마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이정도가 아닌가,,,,
그러고보면 예전에 학생들이 더 활동적이지 않았나. 지금의 학생들은 너무 현실적이고 이기적인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