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열일곱살 나는 그때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잠시 책장을 덮고 생각을 해보았다
아침 6시반이면 겨우 눈을 뜨고 일어나 먹기 싫은밥을 먹고
일곱시면 버스를 타고 학교를 향했다
조금만 늦어버리면
콩나물 같은 버스속에서 하루를 시작해야 하므로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언제나 그렇게 3년

학교에 도착을 하면 어김없이 8시가 조금 넘으면 수업은 시작이 된다
그리고 정처없이 내가 바라본곳은 칠판
녹색의 칠판을 하루 종일 바라보다가,
끝이 나는것 같다
그리고 야자,
정말 지겨운 하루하루 였다
아니 그 시절에는 의례그런것이구나 하고 생각했었기에 그렇게 지겹다는 생각은 뭐,,

그리고 토요일의 금쪽같은 휴식 너무 좋았다
그리고 아침이면 만나는 어릴적 친구들
반가워서 눈인사로 이야기 나누다가 어느새 같이 수다를 떨게 되었던 그 시절
그렇게 서로의 학교로 가기전에 길거리에서 한참을 수다를 떨다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졌었다

내 나이 열일곱에는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렇다 할 사건도 없었고
그저 공부라는 그 목표하에
종종 새로운 일탈을 꿈꾸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을 생각해 보기도 했었다

정말로 어떻게 그 시절을 보냈는지
작은 슬픔에도 아파하고 많은 고민을 했던 시절인데
우리가 만났던
기쿠코 에미,유즈. 카나. 미요 이아이들처럼
우리의 그시절도 많은 슬픔과 두려움 호기심이 많았던 시절같다,

그 아이들이 이제는 성숙한 여인으로 자라서 자기들이 하고 싶은일에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잘라나 있겠지
우리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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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1-14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열일곱을 생각합니다. 울보님과 비슷한 일상을 살았던 시기네요. 좀더 다를 수 있었을까요? ^^

울보 2006-11-14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우리가 드라마에 나오는 이들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