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를 다시 빨아 버린 우리엄마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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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한글 공부를 할때의 일이다,
선생님이 세탁기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 글자가 무엇이지 라고 물었을때
아이가 고개를 갸우뚱 한적이있다
우리집 세탁기는 안보이는곳에 있다그리고 엄마가 세탁기를 잘 쓰는 모습을 본적이 없어서 인지, 선생님이 그런 모습을 보더니 웃었던 기억이 있다
아침이면 빨래를 하는 나를 보고는 요즘도 종종
"엄마. 빨래해?"라고 묻곤한다,
"응, 엄마가 이렇게 빨아야지 류가 이쁘게 입지"라로 말을 하면 "엄마 고마워"하고는 가버리는 아이인데,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를 읽어준 어느날 부터인가
엄마도 도깨비 빨을 수 있어 라고 묻는 질문이 바뀌곤했다
종종 아이가 보이지 않으면 화장실에 들어가서 양말을 물에 적셔셔 빨래하는 흉내를 내는 모습을 보고 한참을 웃은적이있다
참 재미있다
아이랑은 이런 작은 사소한일에서도 웃음을 웃을수 있다
도깨비를 처음에는 무섭다고 하던아이가 어느순간에서부터는 엄마가 빨래하면돼로 바뀌어버린 아이
이제 두번째 도깨비를 다시 빨아버린 우리엄마를 읽고서는
엄마 나도 연에다가 빨래를 널고 싶어요
라고 말을 하면서 한강시민공원에 갔을때
연날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손수건을 찾던 아이

참 재미있다
책을 읽는 즐거움은 이런것같다
작은 사소한 생활에서도 아이는 즐거움을 찾을수있는것
일편에서 정말 열심히 빨래를 해서 도깨비들의 얼굴을 그려주던 엄마 보다는 덜재미있지만
그래도 햇살에 빠싹하게 마른도깨비를 다시 목욕물에 넣어주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다시 수건이 하나가득 모인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매일 빨래만해
라고 말을 하는아이,

평범해보이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 좋다,
바람이 많이 불면 아이랑 연날기를 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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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6-08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랑 저랑 정신연령이 비슷한가 봅니다. 저두 이책을 보구 연에다 빨래를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너무 이쁜생각을 하는 아이...사랑스러워요.

울보 2006-06-09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종종 아이들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깜짝깜짝 놀라는데,,
우리 그럼 한번 저기 한강둔치에서 연에다가 빨래를 널어볼까요,,그런데 요즘 연줄이 견딜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