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놀이터에서 이리저리 두리번두리번 하고 있었는데

놀이터에서 우리동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오후시간이면 언제나 택배 차들이 줄줄이다,

그런데 요즘 같이 날씨가 더우면 택배기사들이 차를 세워두고 창문을 열어놓고 물건을 배달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더워니 차문을 닫고 창문까지 닫으면 푹푹찌니까요

어제도 차 한대가 오더니 자연스럽게 물건을 가져가고 창문은 열어놓고 가더라구요

그리고 고개를 돌려서 아이들 노느 모습을 보고 다시 고개를 돌렸는데

남학생 두명이 그 차옆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한아이 행동이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걸어가더라구요

그래서 거울을 보았나 머리를 만지길래요

그랬는데

조금 있다가 기사아저씨가 나오더니 한참을 두리번거리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저씨 나올때 스쳐지나간 누군가를 찾는듯했어요

분명 무엇인가를 잃어버린 모양인데

알고보니 라이터를  잃어버렸답니다,

담배를 피려고 하는데 분명히 조수석의자에 두었는데 없어졌데요,

아저씨는 에고 하면서 가시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라이터라서 만일 지갑이라도 두고 갔으면

요즘 아이들은 재미로도 남의 물건에 손대는 경우도 있는가 봅니다,

옷도 번드르하게 입었던 아이들인데,,

참 마음한구석이 이상하게 짜하데요,

옆지기에게도 이야기 했습니다,

잠깐이라도 자리비우더라도 창문은 꼭 닫고 내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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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6-03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문뿐 아니라 차안에 뭔가 두고 내리지 말라고 하더군요. 안 보이게 트렁크안에 넣든지요.. 차안에 든 물건 훔치려고 차를 파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ㅠㅠ

울보 2006-06-0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배혜경님 참 믿지 못할 사회가 되어가는것 같아서 마음이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