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의 비닐우산 우리시 그림책 6
윤동재 지음, 김재홍 그림 / 창비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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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집 창가에 놓여있는 작은 화분,
그런데 화분이 참 독특하네요,
어디선가 많이 보아온 깡통으로 만들었네요,
그 안에 노란꽃이 피어있습니다,
그리고 창가에 보이는 노란티셔츠를 입은 아이가 초록 비닐우산을 피고 있네요,

누군가가 비가 오는데 담벼락에 앉아있네요,
눈을 감고 있는데 일부러 눈을 감고 있는것인지,
아니면 잠을 자고 있는건지,,
그옆에 놓인깡통이 눈에 들어오네요,
어디선가 본듯한,,,

자꾸 시선이 이깡통으로 갑니다,
언제부터 그곳에 있엇는지 벌써 깡통에는물이 가득찼습니다,
저기에 담겨야 할것은 물이 아니라,,
우리들의 잔잔한 정이 아닐까요,,

가만히 물이 고인 땅에,,
초록우산이 보입니다,
물웅덩이 군데군데에,,
빠르게 뛰어오는 모습이 보이네요,
여러분들도 비가올때 땅에 고인 물웅덩이를 보았지요,
아!
어디선가 본 노란 티셔츠,,

비가 그쳤나보네요,
아침에 누군가가 앉아있던 담벼락에
초록 비닐우산만이 얌전히 놓여있네요,
저 우산을 ›던이는 그래도 마음이 따뜻했었겠지요,
저는 오늘 저 작은 볼품없는 우산하나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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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3-14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참 따뜻하네요. 투박한 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울보 2006-03-14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제가 보기에는 유화의 느낌이 난다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참 멋스러운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