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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은 참 대단해! ㅣ 웅진 지식그림책 5
허은미 지음, 김병호 그림, 조은화 꾸밈 / 웅진주니어 / 2004년 8월
평점 :
모처럼 서점에 갔다,
그런데 이번에 서점은 완전히 시끌벅적 시장통 같은 기분이었다,
차분히 서서 책을 고르는것도 아니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부모며, 이것사달라 저것사달라 떼쓰는 아이들이며 요즘은 서점에서 아이들 완구들도 팔기에 아주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아동코터에 가니 한결 더 심햇다,
찬찬히 책을 보고 싶었던 마음은 사라지고,
얼른 나오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다,
그가운데 류가 고른책이 이책이다,
똥은 대단해,,,,,
류가 즐겨읽는 똥에 관한책은 "누가내머리에 똥쌌어?"랑 아주 어릴적에 응아할때마다 읽은 "똥이 풍덩"이다,
그런데 이책에는 똥은 종류가 아주 많다.
그리고 아이는 징그럽다기보다는 아주 신기해하며서 책을 본다,
동물마다 먹는것이 달라서 똥의 모양도 다르고 똥의 생김새도 다르며,,
똥이 나중에 어떤역활까지 하는지를 아이들 눈높이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엇다,
아이는 알록달록한 똥이야기가 가장 좋단다,,
재미잇지 않은가,
한참을 어느 부분을 펴놓고 보길래 들여다 보았더니,,
동물들의 똥 모양을 그려놓은것을 보고는 혼자서 중얼중얼 이야기를 한다,
아이는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것 같다,
우리는 우리가 먹은것을 통해서 나오는 똥을 종종 더럽다라고 표현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일인가 변을 보지 못하면 독이 몸안에 찬다고 한다,
얼마나 무서운일인가,
그리고 동물들의 똥은 땅에 아주 좋은 거름이 된다,
우리네 조상들은 얼마나 지혜로우셨던가,
몇일전에 시골에 갔을때 소를 보았다.
소똥을 보고는 엄마 소가 응아를 한다,
하면서 한참을 들여다 보는 아이의 눈은 그야 말로 초롱초롱했다,
아이가 좋아라하니 나도 기분이 좋다,
참 재미있게 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