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식,,
나는 그때 어떤 모습일까 생각이 나지를 않네요,
그런데 그때 내 짝궁 참 이쁘게 생겼던 아이인데..
첫날 엄마랑 같이 학교에 갔는데 선생님이 남자아이 손을 잡게 하시고는 이제부터 손을 잡은 친구가 짝궁이니 언제나 함께 해야 한다, 라고 말씀을 하셨다,
나는 그날 엄마보닫 선생님이 내이름 부르는것에 대답을 먼저 했다,
선생님과 짝꿍에게만 눈을 떼지 않고 있던 그런 하루였다,
그런데 다음날 등교를 하니 짝꿍이 없다,
어 이상하다. 짝꿍은 없고 이상하게 빡빡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친구가 내 옆에 우두커니 서있는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어제의 내 짝꿍이 머리카락을 자르고 온것이 아닌가,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짝꿍이 안왔다고 ,,,
그 아련한 추억을 생각하면 정말 웃습이 나온다,
지금 그아이도 다 자라서 어른이 되었겠지
언제나 똑똑하고 운동도 잘했던 친구인데,,
초등학교보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가서 더 공부를 잘한다고 소문이 자자했었는데.
우연히 춘천에 가면 보곤 했는데 그러고 보니 못본지 꽤오래 되었네,,
오늘 따라 친구들이 보고 싶다,
모두들 어찌 변했을까? 아주 많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