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흐렸다

비가 오려나

3월이 지나가고 있다

아이는 어느새 6학년이 되었다,

아주 좋은 선생님을 만나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고 회장선거에 나가 부회장이 되어 전교 부회장 선거에 나가 선거운동도 해보고 떨어졌지만 그3일동안 아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좋아한다,

부회장 선거에 나가 떨어진것이 아쉬운것이 아니라 붙어서 노래방을 갔어야 하는데 못간것이 아쉽다는 딸,

키도 마음도 자랐나 싶은데 어느 순간 보고 잇으면 아직도 아이 같은 딸과 아직도 기싸움중인 나

사춘기에 접어든것 같기도 하고 어느날 보 면 아직도 멀은것 같은데,

그래서 더 종잡을 수가 없다

요즘 아침에 알바로 몸이 많이 지쳐 감기가 와버렸는데 잘 떨어지지 않고

기침과 코막힘에 쩔쩔매는 나를 보면서 참 늙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요즘 알바가 일찍 끝이나 한시 전후로 집에 오게 되는데 오면 할일이 태산인데도 집안일보다는 쉬거나 책을 읽는다 읽은 책도 많은데 아직 제대로 정리도 안해놓고

올해는 꼬박꼬박 잘 정리 하자였는데

딸에게는 잘 정리하고 열심히 읽자라고 하면서 엄마는 아직도 느림보처럼 정리하려면 멀었다

에고 참,

오후에 비가 온다고했는데

하루 종일 하늘은 흐리다

딸도 입맛이 없다는데 오늘은 등갈비 김치찜을 해봐야지

등갈비는 사다가 물에 담가두었는데 안하던것을 하려니 떨린다,

빨래도 하고 할일이 눈에 보이는데 모처럼 컴퓨터 앞에 마주 앉고 알라딘에 들어오니 여기저기 구경해야 할곳도 많고

아이참 이러면안되는데 큰일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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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3-25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느긋하게 잘 쉬는 일이
가장 즐거우며 아름다운 하루가 되지 싶어요.
아이가 어쨌든 노래방에 갔으면 좋았으리라 느껴요.
맛난 저녁 먹으면서 오늘도 노래하는 삶으로 누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