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는 길고도 길었다,

도로에서 보낸시간이 너무 길어서 뭐라 표현하기가,,

명절이라고 힘든시간을 보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올해는 아주 긴시간을 보냈다
명절 전날 의정부 시댁에 가서 만두를 해먹고 명절날 우리식구만 아버님 어머님이 몸이 불편하셔셔 큰댁에는 가지 않으셨다 그래서 우리 세식구만 안산에 사시는 큰댁 큰형님댁에 갔다, 제사를 지내고 출발을 했는데 춘천까지 6시간 걸려갔다,

정말 오마이갓이다,
거리에서 보낸시간이 너무너무 힘들다,

춘천에 4시넘어 도착을 하자마자 아빠 산소에 성묘를 갔다가 저녁을 먹고, 외할머니댁 지금은 외할머니는 요양원에 계시고 집에는 외삼촌이 계신다 , 외삼촌도 몸이 불편하셔셔 ,,외삼촌댁에 인사를 하러갔었는데 인천에 사시는 이모님이 오셨다고 해서 잠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니 9시가 훌쩍 넘은 시간

일찍 자야 하는데

이번 설에는 전라남도 화순에 가기로 되어있었다

여행도 아니고 갑자기 잡힌 여정

오라버니가 위암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신다는 연락을 받고 병문안을 가기로 했다

여수에 사시는 오라버니가 화순 전남대에 입원을 하셨다고 하셔셔,,

귀경길도 있고 해서 많이 막히겠지만 그래도 가봐야 하기에 토요일 일찍 출발하기로 약속을 하고 엄마를 모시고 함께 가기로 했다 동생네 식구랑 함께,,

토요일새벽6시 출발

다행히 차는 많이 막히지않았다 그런데 멀다, 멀어도 너무 멀다, 휴,,

내려가는거야 일찍 출발하니 서울 톨게이트에서도 막히지 않았는데 ,,올라오는길,

얼마나 막힐까 살짝걱정은 했지만 ,

2시40분 잠깐 보성에 들렸다가 출발을 했는데,,

장난아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길,

기다려도 기다려도 풀리지 않는길,

드디어 내가 아는길이 나온 평택쯤와서 우리는 국도로 빠져나왔다

그리고 집으로 컴백한 시간이 11시

휴, 나야 운전을 못하니 옆에서 자다 졸다 수다떨다 왔지만 옆지기는 장장하루에 반가까이를 운전을 했다, 정말 얼마나 힘들었을까

엄마는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신데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앉아 계시니 다리가 굳는 기분까지 들고 많이 아프셨다고 한다, 내려갈때는 우리차를 타고 가시고 올라오는길에는 제부차를 타셨다 제부는 춘천으로 우리는 서울로 올라오는길이 다르니,

그래서 일요일은 아주 늦게 까지 자자 했는데 차안에서 너무 많이 잔 딸은 아침일찍일어나 배가 고픈지 왔다갔다, 휴,,

어제는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빈둥,,,

이번 연휴는 그렇게 운전의 기억을 남겼다,

그리고 명절마다 거리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위암1기라고 하는데 위의 삼분의 이를 잘라내셨다고 한다, 다행히 다른곳으로 전위댄곳도 없고 깨끗하다고 해서 다행이다, 건강검진중에 발견된거라고 하니 천만다행이다, 이제 운동열심히 하고 몸관리만 잘하시면 된다니까, 한시름 놓았다,

올해는 모두가 아프지 말고 건강한 한해를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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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02-04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거리 다녀오셨군요. 많이 힘드셨겠네요.
주변에 암 환자가 참 많아요.
우리 건강 잘 챙기며 살아요......

울보 2014-02-05 19:41   좋아요 0 | URL
네 ,,정말 많아요,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하는데 계획되로 안되네요,,ㅎㅎ 게을러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