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잠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힘들다,

그렇다고 낮에나 오전에 잠을 자는것은 아니다,다만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날뿐인데, 그시간도 그렇게 늦게 일어나지도 못한다,

왜 ?그냥 밤에 나는 그 모든소리가 갑자기 무서워졌다

요즘은 세시를 넘기는게 일쑤다,

텔레비전도 보다 책도 읽다가 ,,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새벽에 다가오고 잠시 눈을 감았다 뜨면 아침이다 ,

금요일 아침 재활용하는날
오늘아침도 일어나 옆지기랑 문자하고 잠시 책을 보다가 어제 밤 늦게 잠든 딸을 깨워야 하는데 딸이 방학하고 이번주만 늦게 일어난다 아마 밤에 책을 읽느라 늦게 잠이 들어서 일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일찍일어날거라고 굳게 다짐을 하고 자더니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모습이 안쓰러워 조 금 기다렸다가 재활용 다하고 학원 갈 시간이 다가와서 깨웠더니 비몽사몽이다, 오늘로써 방학도 끝이구나, 방학숙제는 다했나 ,,

요즘 아이들은 방학숙제도 없다, 일기쓰기도 없단다, 딸은 일기라기보다는 열심히 글쓰기는 했는데, 점점 글쓰기가 재미있어 진다고 하니 다행이다, 방학 마지막날 뭘 하고 놀아 줄까 싶은데 딱히 할일이 없네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 공부를 하다가 많이 짜증스럽고 힘들어해서 둘이서 나가 점심겸 맛난 음료를 먹었다, 방학하고 처음이다  올겨울방학은 정말 집밖을 나간적이 없다 주중에 토요일도 뭐가 그리 바쁜지 그래도 불평한마디 안하던 딸, 참 대견스럽기도 하고 안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현실에서 어쩜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으니 욕심쟁이 딸이 또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했을때 쉽게 네, 라고 할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씩씩하게  열심히 하는 딸을 보면 수학이 어려워 하면서도 하루 하루 빠지지 않고 자기가 해야 할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다,

벌써 열두시에 점심을 해야 겠다,

 

이제 집에 오던 꼬마도 안녕했다,

그 꼬마도 사춘기를 잘 견디고 멋진 청소년이 되기를 ,,

 

그나저나 점심은 뭘 해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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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1-24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 때에는 조금 멀리 바깥바람을 쐬러 마실을 가셔야지 싶어요.
모두 다 잊고, 조용히
겨울바다라든지 겨울숲이라든지 겨울들이라든지
마음 깊이 맞이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