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가자 꿀꿀꿀 웅진 세계그림책 9
야규 마치코 지음 / 웅진주니어 / 199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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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 요즘 한창즐겨보는책이다,

어느날 우연히 친구가 와서 놀다가 갔는데 그 집에 간다고 해서 밤도 어둑해지고 하니 내일 놀자고 하니 자꾸 고집을 부려서 그러면 너 그집에 가서 살아라 했더니..아이가 그러겠다고 한다. 그말이 얼마나 섭섭하던지,,화도 나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래 가, 엄마가 옷이랑 이불 싸줄께"하니까        현관앞에서 옷을 달라고 한다. 그래서 "한번 나가면 다시는 오지마 엄마. 문 잠글거야"했더니 으앙하면서 울고 온다,그리고 는 "엄마.잘못했어요,,미안해요"한다.

아마 이책을 이날 읽은것 같다. 다른때 읽는것이랑 아이도 기분이 많이 달랐는지 한참을 귀기울여 듣는다, 그리고 아기 돼지 삼형제가 집을 나가서 이집저집을 돌아다니면서 겪은일을 가만히 듣더니,,울쌍을 짖는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신들의 집을 짓고 한참을 놀다가 엄마를 그리워하고 집을 그리워 하는 장면에서는 내얼굴을 쳐다본다. 나는 모른척 글을 읽었다. 그리고 아기돼지 삼형제가 집으로 돌아가서 엄마를 만나면서 "우리집이 최고"하는 장면에서 아이도 같이 "우리 엄마 최고"한다.

아까의 충격이 컷던가.요즘은 책 뿐만 아이라 아이가 무슨일을 하다가도 가끔 누구누구 최고. 아니면 무엇이 최고한다.

아마 아이들의 작은 심리를 잘 표현해 놓은것 같다. 청소년만 가출이 있겠는가 그 아이들만 집에 불만이 있겠는가. 우리의 어린 아이들도 불만이야 있겠지/난 생각한다. 서로의 생각은 서로가 이야기 하면서 풀어가는것이라고. 그리고 엄마가 너무 감정적으로 맞대응하면 안되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집으로 돌아온 돼지삼형제의 얼굴표정이 밝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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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5-16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가 그만 선행학습으로 미리 가출을 실험해 본 게로군요^^;;

울보 2005-05-16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지금도 놀이터에서 놀다가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우는 아이라,,,,가출은 흐흐 앞으로는 아마 그런일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