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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요리책들을 보면 무슨무슨 영양소가 들어가 있는 어떤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해보라는 레서피들을 보게된다. 그런데 이 재료들을 따라하려고 보면 구하기도 힘들고 값도 비싼 재료들일 경우가 많다.
사실 우리 주위에는 꼭 그런 전문가의 추천이 아니라고 해도 몸에 좋은 많 은 식재료들이 널려 있다. 물론 음식에 대한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무엇이 어디에 좋고 궁합이 맞는지를 파악해 만드는 것이 좋을 듯. 하지만 일단은 너무 그런 조합에 얽매이지 말고 제철인 과일과 야채들을 눈여겨 보도록 하 자. 사실 몸에 가장 좋은 재료는 신선하고 생체리듬 상 절기에 어울리는 것 들이니까 말이다.
요즘은 하우스재배 덕에 왠만한 과일들을 사시사철 맛볼 수 있지만 사실 제 철일 때가 값도 싸고 영양가도 높은게 사실이다. 이럴 때 과일을 구입해 랩 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해두자. 여름과일이라도 겨울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딸기아이스크림 만들기 자연산 딸기는 보통 봄과 여름 사이에 나온다. 여름에 딸기를 구입해 랩으로 싸서 냉동시켜 보관하면 가을이나 겨울에도 제대로된 딸기맛을 즐길 수 있 다. 우유랑 꿀을 적당히 넣고 냉동딸기와 함께 믹서로 간다. 바로 먹으면 아이스 크림, 녹아서 묽게 되면 쉐이크. 특히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이기 때문에 만드는 과정을 아이와 함께 하면 엄마 인기 급상승이 예상된다.
▶ 냉동홍시 제대로 먹는 법 홍시는 가을에만 맛을 볼 수 있는 제철과일이다. 조금만 보관이 오래되면 너 무 물러져서 먹지 못하게 되지만 냉동을 시켜서 먹기에는 제일 좋은 과일. 냉동실에서 꺼내 2~30분이면 먹기 좋게 녹기 때문에 별도의 조리없이 아이 들에게 별미를 맛보게 해줄 수 있다. 단, 홍시 한가운데 실처럼 생긴 부분은 변비를 유발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니 미리 제거해 놓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사실 집에서 매일 이것저것 먹다보면 처리하기 곤란한 음식들이 불쑥 튀어 나오곤 한다. 찬밥이 남으면 혼자 있을 때 꾸역꾸역 물에 말아먹는 엄마들 모습을 생각하면 불쌍하기까지 하다. 그렇다고 함부로 버릴 수도 없는 일. 조금만 발상을 전환하면 이렇게 남는 음식들도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건 강에도 좋은 간식거리로 활용할 수 있다.
▶ 남는 밥으로 간식 만들기 남은 밥을 가장 잘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누룽지로 만드는 것이다. 후 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밥을 고르게 펴서 놓는다. 너무 쎄면 타기만 할 수 있으니 가급적 불은 약하게 하자. 누룽지에 설탕을 뿌려서 먹어도 되고 보관 했다가 물에 불려서 식사대용으로 할 수도 있다. 특히 소화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하니 염두에 둘 것.
▶ 고구마파이, 감자파이 고구마나 감자를 쪄서 먹은 뒤 남았다면 좀 더 응용해서 더 맛있게 만들어 보자. 고구마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위에 치즈를 얹어준다. 그리고 한번 더 찌기만 해도 색다른 맛의 고구마파이를 만들 수 있다. 감자도 마찬가지 방식.

맛은 혀로 느끼지만 눈으로 즐기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평소 음식을 가리 는 아이일수록 피하는 음식을 멋들어지게 만들어 주면 절로 침을 꿀꺽 삼킬 것이다. 보통 음식의 모양을 내라고 하면 많은 주부들이 별도의 장식이나 예 쁜 그릇을 떠올리는데 음식이 가진 색깔과 재료들의 배열을 조화롭게 한다 면 그다지 돈들여가며 할 필요도 없다.
▶ 사과토끼와 시금치 장식 사과의 가운데를 제거하고 십자 모양으로 자르면 얼핏 동물의 등 모양처럼 된다. 이때 껍질을 다 깍지 말고 꽁지 부분에서 브이 자 모양으로 2~3cm 정도를 남겨둔 뒤 밑둥을 칼로 파주면 토끼 귀 모양이 생긴다. 껍질에서 눈 이 있을만한 부위에 홈을 파고 건포도를 끼우면 진짜 토끼 같아 보인다. 삶 은 시금치를 토끼가 먹는 풀 대용으로 사과 주위에 둘러주면 완성. 토끼의 생태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다 보면 시금치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초코시 럽 같은 것이 있다면 토끼얼굴이나 무늬 등을 그려주며 즐거운 놀이도 함께 할 수 있다.
▶ 컵케익 만들기 밀가루에 계란, 우유, 설탕과 소금 약간을 넣어 반죽을 만든다. 1회용 종이 컵에 부어 전자렌지에 돌리면 근사한 컵케익이 된다. 맥주안주로 하고 남았 던 건포도, 땅콩, 호두 등이 있다면 그 위에 얹어준다. 먹기도 편하고 보기 도 좋은 컵케익, 완성! 제과점에서 파는 컵케익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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