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아주 차다,

오늘도 어김없이 일찍 일어났다,

금요일이면 못 일어날것 같으면 신랑에게 모닝콜을 부탁한다,

그래서라도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아이랑 버스를 타는 날이다,

아이가 버스에서 잠이 들면 너무너무 힘이 들지만, 그렇지 않으면 즐거운 시간이다,

바람이 너무 차다.

아이랑 정거장에 서있는데 얼굴이 시리다,

미술시간에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기를 하고,,,,,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아이 봄옷도 한벌 장만했다

이것은 계획에 없었는데..

아무튼 그러고 돌아왔다,

다행히 버스에서 자지 않고 집에까지 잘와주었다,

이상하지,,

난 왜 누군가가 임신소식을 들으면 신랑이 먼저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다행히다 그래도 원하던 아이를 가져서.....

류에게 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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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3-25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정말 좋은 엄마이신것 같아요. 류에게 미안해 할일 없으실것 같은데...

울보 2005-03-26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
그래도 무엇보다도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은 형제나 자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미설 2005-03-26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는 말이긴 하지만 요즘은 하나도 참 많아요.. 대세라면 대세죠.. 너무 미안해 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제가 아는 아이는 동생 안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아이도 있고 제 선배 중 하나는 자기가 어렸을때 동생이 생겨서 바든 스트레스를 그대로 기억하고 있기에 하나 낳고 더도 생각 안하더라구요..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은데 요즘 님이 이것 땜에 신경이 많이 쓰이시는듯..

울보 2005-03-27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조금 머리가 아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