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보슬비 > 코끼리 대변 제품, 참 예쁘네요

코끼리 대변 제품, 참 예쁘네요
[도깨비 뉴스]


상분지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


마분지라는 종이를 아십니까? 말그대로 말똥 (馬糞) 종이란 뜻입니다. 옛날 초등학교에서 공작 시간에 많이 쓰던 종이지만 요즘은 종이 품질이 좋아져 이런 종이를 쉽게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태국에서는 상분지(象糞紙), 즉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가 관광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월 21일 태국의 관광지 치앙마이에서 코끼리 8마리가 그린 그림이 약 4500만원에 팔려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치앙마이의 또 다른 곳에서는 코끼리의 대변을 모아서 만든 종이로 포장지, 박스, 공책, 앨범 등 여러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코끼리 대변으로 만든 종이제품들>


“태국 코끼리 보호센터(Thai Elephant Conservation Center)” 측에 따르면 하루에 200-250kg의 먹이를 먹는 코끼리들이 보통 하루에 50kg의 대변을 보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코끼리 대변은 참으로 골치 덩어리였다고 합니다. 이 코끼리 똥을 모아 씻어서 끓인 다음 섬유질을 분리해 내서 이것으로 종이를 만들어 낸답니다.
코끼리 한 마리의 하루 대변 양이면 115장 정도의 큰 종이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코끼리의 대변은 거의 섬유질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우려하는 것보다는 냄새가 거의 나질 않으며, 만약 대변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 코끼리가 있다면 그 코끼리는 질병에 걸린 게 아닌지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코끼리 대변으로 종이 제품을 만드는 과정




"태국 코끼리 보호센터 측은 자신들이 코끼리 대변으로 종이를 만들어 내는 일은 심각한 오염으로 부터 자신들의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며, 코끼리 대변으로 만든 종이는 박테리아가 전혀 없는 무공해 순수 자연제품 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끼리가 그린 그림


처음에 잠간 언급한 코끼리 그림이란 코끼리 코에 물감을 묻힌 뒤, 코끼리 똥 종이위에 그린 그림입니다 www.elephantdungpaper.com 에는 12작품이 소개돼 있습니다. 작품마다 작품명, 작가명(코끼리 이름), 성별, 코끼리 나이, 작품가격이 보입니다. 대부분 $80이며 $85, $90, $100짜리도 있네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미설 2005-03-12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분지가 그런뜻이었는지 몰랐어요ㅡ.ㅡ

울보 2005-03-12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인가 털레비전에서 분명히 소개를 해준적이 있는데 기억이 가물거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