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원명 村上春樹
 1949년 일본 효고현 출생
 1974~1981년 고쿠분지의 센다가야에서 재즈음악다방 '피터 캣' 경영
 1975년 와세다 대학교 연극과 졸업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상」지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
 1981년 <와세다문학> 편집위원
 1981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영화화
 1981년 무라카미 류와의 대담집 <워크 돈 런> 출간
 1982년 첫 장편 <양을 둘러싼 모험>으로 제4회 노마문예신인상 수상
 1985년 <세상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문학상 수상
 1987년 <노르웨이의 숲> 출간
 1990~1991년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전집> 1~5 출간
 1992년 프린스턴대학의 객원연구원으로 미국 체류
저자 홈페이지 :

한국어로 번역된 작품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외국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하루키 현상'이라고까지 불리워질 정도로 그의 작품들은 한국에서 잘 팔리며, 젊은 작가들 중 그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일본 대학가가 학생운동의 열풍에 휩싸여 있던 '전공투' 시절에 와세다 대학을 다녔으며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상」지의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왔다

어린 시절부터 작가가 되기를 꿈꿨으나, 대학 시절 영화 시나리오를 쓰다가 실패한 후 한 때 문학을 포기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로는 '글자라고는 세금 신고 서류나 가끔 쓰는 편지를 제외하면 거의 써본 적이 없었'다던 그는 나이 스물 아홉에 '갑자기 무언가가 쓰고 싶어졌다'고 한다.

그 길로 신주쿠의 유명한 서점 키노쿠니야에 가서 만년필과 원고지를 구입하고, 책상 머리에 앉아 쓰기 시작한 것이 데뷰작이자 출세작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였다. 2년 후에 세번째 작품 <양을 둘러싼 모험>을 내면서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선 그는, 이후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로 급부상 하였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의 문학적 과제를, 환멸로 가득 찬 이 세계 속에서의 '존재의 정당성'에 대한 추구를 끊임없이 퍼올리는 일로 규정한다. 열정의 이데올로기 시대를 지나 '무료한' 고도 자본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들이 느끼는 '존재의 가벼움'이 그의 문학적 주요 관심사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글을 쓰는 스타일은 마감 기일을 철저히 지키고, 마감 기한 이틀 전까지 원고가 완성되지 않으면 도무지 진정이 안 되는 타입. 일상생활은 대충 대충 해도 글에 관해서는 대단히 엄격하다.

언제나 그렇다. 풀숲 속의 토끼를 좇듯 자신 안의 본능을 좇아가다 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어디선가 괴로움으로 뒤범벅이 된 아이디어가 퐁 하고 튀어나온다. 이것을 놓치지 않고 꽉 움쳐쥐는 것이야말로 소설을 쓰는 하나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

The Scrap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문학사상사 펴냄

무라카미 하루키가 `스포츠 그래픽 넘버`라는 잡지에 4년 동안 연재했던 칼럼을 정리하여 엮은 것이다. `피플`, `에스콰이어`, `라이프` 같은 미국 잡지와 신문 기사 중에 재미있는 기사를 골라 스크랩한 뒤 일본어로 옮긴다. 거기에 하루키 자신의 짧은 해석과 감상을 덧붙인 형태의 산문집이다.

  • 하루키, 하야오를 만나러 가다 (2004년)
  • 해변의 카프카 (상) (2003년)
  • 우천염천(雨天炎天) (2003년)
  •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 외 24편 (2002년)
  • 또하나의 재즈 에세이 (2002년)
  • 무라카미 라디오 (2001년)
  • 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 (2001년)
  • 무라카미 하루키 최고 단편선 - TV 피플 (2000년)
  • 빵가게 재습격 (2000년)
  •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2000년)
  • 회전목마의 데드 히트 (2000년)
  • 개똥벌레 (2000년)
  • 하루키 일상의 여백 (1999년)
  • 스푸트니크의 연인 (1999년)
  • 중국행 슬로보트 (1999년)
  • 재즈 에세이 (1998년)
  • 언더그라운드 (1998년)
  • 내겐 천사같은 그녀 (1998년)
  • 먼 북소리 (1997년)
  • 작지만 확실한 행복 (1997년)
  • 렉싱턴의 유령 (1997년)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1996년)
  •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 (1996년)
  • 슬픈 외국어 (1996년)
  • 밤의 거미원숭이 (1996년)
  • 댄스 댄스 댄스 1부 (1995년)
  • 태엽감는 새 1 (1994년)
  • 상실의 시대 (1993년)
  •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걸작선 (1992년)
  • 양을 쫓는 모험 (1992년)
  •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 (1992년)
  • 오후의 마지막 잔디밭 (1991년)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91년)

  • 내 부엌으로 하루키가 걸어들어왔다 1 (2003년)
  • 하루키 문학은 언어의 음악이다 (2003년)
  • 하루키 소설 속에 흐르는 음악 (2002년)
  • 하루키와 떠나는 상실의 시대로의 여행 (2001년)
  • 일본문학의 오늘 (2000년)
  • 사진으로 보는 하루키 문학세계 (1999년)
  • 하루키 문학수첩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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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보 2005-02-17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은 많이 읽었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읽기 않은 책이 이리 많을 줄이야..
    열심히 읽자.

    짱구아빠 2005-02-17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상실의 시대>하고 <슬픈 외국어> 두권 읽었는데,저 혼자만의 느낌은 <슬픈 외국어>가 더 좋았던 것 같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