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모 -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
이승욱.신희경.김은산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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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곱시 아이를 깨우는 소리가 들린다,

딸은 일어나기 힘들다고 삼십분만 노래를 부른다, 아니 엄마 십분만, 그래 조금더 자라,아직 뭐 ,,삼십분이 흘렀다 이제는 정말 일어나야 할 시간이다,

아이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책을 마음대로 읽지 못해 슬프단다, 좋아하는 책을 좀더 많이 읽고 싶은데 학교 숙제도 해야 하고, 영어 학원숙제도 해야 하는데 ,,숙제를 하려면 정말 열심히 해야 하니까 덤벙덤벙 술렁술렁은 안되는 딸이니 정말 힘들겠구나

그속은 알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난 아이를 닥달하고 아이를 다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어느날 잠든 딸의 모습을 보면서 미안한 마음 안타까운 마음, 속상한 마음,  만감이 교차하던날, 도대체 성적이 뭔데, 엄마의 욕심때문에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점점 힘들어하는 우리아이들,

내아이를 위해서 교육을 한다는 부모들, 너는 최고가 되어야 한다, 남보다 앞서야 한다,라고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 안다고 말을 하지만 우리는 정말 내아이의 마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십분의 일이라도 알까,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 그 현실을 알 수있을것같다, 가방을 메고 학교에만 왔다갔다 하는 친구들이 얼마나 많은지.학교는 잠자는 곳 친구만나는곳, 이란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 마음속에는 부모를 존경하는 마음보다, 그저 부모는 나를 위해 돈을 벌거나 잔소리 하는 사람, 그러다 너무 힘든 아이들의 선택은 미래가 아닌 멈춤, 간혼 메스컴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죽음의 소식을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혹시 나도 저런 부모가 되어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나만의 욕심으로 내아이를 힘들게 하는것은 아닌지 반성을 하게 된다,

대한민국 부모들, 가까운 지인들을 보아도 주위 맘들의이야기를 들어도 남이 하니까 내아이만 뒤쳐지면 안되니까, 다 하는데 , 쳐지면어쩌나, 내아이가 뭐가 부족한것은 아닐까, 다그치고 닥달하고 우리부모는 모두 내아이가 최고이기를 원하고 바라고 뒷바라지를 한다고 말을 한다, 진정 그것이 최선일까 하지만 현대를 살아고 있는 우리들을 보면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 그리고 있는자와 없는자,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되는것 자꾸 경험을 하다 보니 우리 부모들은 내아이에게 좀더 나은 삶을 살라고 다그치고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을읽다보면 마음속에 확 와닿는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나, 나만 고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어 내아이를 위한 길이 어떤길이란것도 안다, 하지만 나만 그렇게 변한다고 이세상이 변할까, 아니 내주위에 있는 이들도 변한다면 변할까,

생각을 해보자, 내아이에게 부담을 주는 부모는 되고 싶지 않다, 내아이의 어깨가 무겁게 자라게 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정말 혼란스럽고 힘들다, 솔직한 마음.

우리 엄마세대분들은 말한다, 낳아놓으면 먹을것도 가지고 태어나고 잘자란다고 ,,하지만 엄마 세대의 우리들은 그랬다, 정말 공부할놈은 공부를 해서 최고가 될수도 있었고, 그렇게 자란아이도 있다, 그러나 부모가 배우지 못해서 또 배우지 못한다면 아이는 그냥 부모처럼 살아가는 친구들도 있다, 주위에 누군가가 조금만더 관심을 가져주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친구들도 있다, 그렇게 자란 우리들 끼니를 걱정하던 부모님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노력해서 살기좋은 세상도 만들었고 본인들도 살기 편해졌그부모밑에서 자란 우리들 그래 편안한세상에 살아가지만 내자식은 좀더 편안하게 살수있다면 좀더 가르치고 배울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능력이 되면 가르치자라고 변한것은 아닌지 나보다 좀더 나은 삶을 살아라라는 마음으로 ,,욕심이라고 욕심일것이다, 하지만 부모이기에, 갖는욕심, 아이들의 희망 , 소원 보다 엄마 아빠의 욕심이 더큰세상, 그렇다면 진정 우리는 내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전문가들이 말하는대로 살아간다면 괜찮을까,?

아이들은 진정 행복하다 할까?

자꾸 물음표만 늘어난다,

아이가 자라면서 엄마라는 이름으로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더 더욱 해결해보려고 아니면 의지해보려고, 책을 찾게 된다, 책속에서 배우려는것보다는 의지하고 싶은 마음, 아!나와 비슷한이들도 있구나, 같은 고민을 하는구나 이럴땐 이렇게라도 해보자 라고 도움을 받게 된다,

 

대한민국 부모, 난 지금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부모로, 힘들다 아프다, 어렵다 고통스럽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왜?그렇게 변했는가를 고민하게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왜그렇게 변해버렸는지를,,

말하고 있다, 그래서 그렇게 자식을 키우면 안된다고 말을 한다, 옳은말만 가득하다, 알고 있고 고민하고 있고 도움을 받고 싶다, 변화하고 싶다, 진정한 부모가 되고 싶다,

내아이를 이해서 내가정을 위해서 . 부모라는 이름, 자식이란 이름으로 만난 우리들이 행복해지기를 위해서 내아이가 자라 부모가 되었을때 나를 기억하고 나같은 부모가 되어야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변해야 한다,  가정을 지켜야 하고 내아이들을 안아주어야 하고 행복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행복해 질 수있다,

우리모두를 위해서 부모인 나 , 우리 , 모두 변해야 한다,

함께 손잡고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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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3-01-02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저도 이 책 있습니다. 그리고 뜨끔뜨끔하죠.. ^^

울보님, 건강하고 평온하고 즐거운 일 가득한 새해 되셔요.

울보 2013-01-03 22:49   좋아요 0 | URL
네 달여우님도 올해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풍만한 그런 한해되세요,

순오기 2013-01-03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이런 책을 읽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지면 더 좋은 부모가 되는 것 같아요.
자녀교육에 정답은 없는 거 같지만, 자기 아이는 자기 부모가 제일 잘 아니까
나름대로 조정하면서 가야겠지요.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 바랍니다.^^

울보 2013-01-03 22:49   좋아요 0 | URL
네 옳은 말씀입니다,
순오기님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일이 술술 잘 풀리는 한해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