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네요

오늘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더니 정말 요즘 일기예보는 어쩜 이리 정확한지,

아침에 조금일찍 장을 보다가 놓았다, 가는길에 버스 종점이 있는데 한참 김장준비를 하고 계셨다, 버스종점이니 식당에서 밥을 먹는분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래서 인지 그 버스 종점 김장하는 날은 많은 남자분들 아마 버스 기사님들이겠지 아주머니들이 하루는 절구고 하루는 속을 넣는 진풍경을 볼 수있다, 하지만 가만 보면 우리 엄마가 하는 김장보다 적게 하는것 같기도 하고 많아 보이기도 한다, 우리 친정의 김장은 일요일에 끝을 냈다 김장을 끝내고 나니 추워진다고 엄마는 다행이라고 말씀을 하신다,월요일에도 춘천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한다, 어제도 추웠고, 서울은 오늘에서야 눈같은눈이 정말 그칠줄 모르고 내리기 시작을 했다,

펑 펑옆지기도 회사에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한다, 쌓여서 아이들이 눈싸움할 정도라고, 그런데 큰일이라고 거리에 차들이 움직이지를 않는다고,,이런,

올해도 어김없이 엄마네 김장은 나랑 옆지기랑 엄마랑 셋이 했다

배추를 절구고 씻는것은 엄마랑 동생이

무채썰고 양념 버무리고 속넣는것은 옆지기랑 엄마랑 나랑 그러니 우리 엄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200포기가 넘는 김장을 ,

그래도 해 놓고 나면  홀가분하다고,,

그래서 우리집 김치냉장고도 꽉 차서 자기 할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딸은 드디어 올해1000권의 책을 다 채웠다, 3월부터 시작이었으니

올해 1000권을 넘게 읽은것이겠지 자기가 기록한것만 1000권이라고

그래서 자그만한 선물을 하나 준비를 해두었다,

약속이었으니까,

12월부터 영어학원 시간도 늦게 가거 늦게 와서 고생이 시작이되었다,

자꾸 주위에서 이제 5학년이네요 하는데 어쩜 아이가 그리 커보이는지

아직 키도 마음도 아기같은데,,

걱정이네

커야 할키는 20센티미터가 남았는데,

ㅋㅋ엄마의 소원이랍니다,

잘먹고 잘자고 건강해야 하는데,,

오늘 눈이 온다고 좋아라 하면서 우산챙기고 장갑챙기고, 모자까지,

그런데 결정적으로 오늘 시험이다,

수학경시대회,,

공부는 설렁설렁 기말고사 보고서 실수를 해서 속상하다고 하더니 수학경시대회는 보고 꼭 웃을거라고 말을 했지만 어디 쉬운일일까,,

다행히 기말고사 수학시험은 잘 봤으니, 이번에도 실수만 하지 않으면 ,,건성건성 설렁설렁 조금만 더 꼼꼼하면 좋으련만,,

좀더 크면 나아지겠지요,

방바닥이 따뜻해지는것이 난방이 돌아가나 보다, 춥기는 추운날이구나

우리집 올해 들어 아직 난방을 하지 않았다,

실내온도 19도에 맞추어 놓았는데 돌아가기 시작을 하는것을 보니 추운모양이다,

실내온도 19도에서 올린적이 없는데 정말 추우면 스스로 돌아가던데,,

내가 싫어하는겨울 사람이 참 힘들어지는 계절이다,,

눈은 언제 그칠까 그칠것 같지가 않은데,,

ㅡㅡㅡ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2012-12-09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아이가 1000권이면 참 대단해요.
그래도, 요즈음은 아름답고 좋은 책이 퍽 많아
1000권 읽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구나 싶어요.
스무 해쯤 앞서만 하더라도 1000권 가려내어 읽기가 만만하지 않았구나 싶고,
마흔 해쯤 앞서를 헤아리면 1000권을 읽는 일이란 퍽 어려운 일 아니었을까 싶어요.

아무튼 예쁜 선물 해 주셔요~
저는 한 해에 '느낌글' 1000 꼭지를 써 보고 싶은데
아직 뜻대로 안 되네요 ^^;;;

울보 2012-12-11 11:29   좋아요 0 | URL
정말 열심히 책읽는 딸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는데
종종 공부도 그렇게 열심히 하지라는 말을 하는 엄마라지요,,ㅎㅎ
네 본인이 좋아하는 이쁜인형선물을 해주었답니다,,,저도 열심히 읽어야 겠어요 요즘 많이 게을러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