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처럼 운동을 해볼까 해서 걷기 운동을 좀 하고

마트에 한꺼번에 떨어진 생필품을 사러 갔다가,

잡채 고기를 좀 사다가,,

잡채를 했다,

요즘 아이에게 자꾸 화를 내는 것도 미안하고,

옆지기 저녁에 챙겨줄 간식거리가 뭘 하까하다가 시금치 가격도 내렸고 해서,,

시금치랑 돼지고기를 사가지고 와서

집에 있는 버섯이랑 양파 당근를 채썰어서

들기름에 볶아서,,

잡채를 만들었다,,

옆지기 평,,

"짜다"

헐,,

그래요 짜요, 류에게 그만 소리지르다가 간장이 확 들어가 버렸어요,,엉엉

맛있다고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짜지 않으면 딱인데,,에고 그러면서 한접시 다 먹었다,,

오늘 아침 카톡에도 똑같은말,

짰어,,

ㅋㅋ입맛까다로운 당신,,

나보고 그대표적인 사람이 나라지만 그래요, 내가 그래요,

하지만 난 짜도 그냥 먹는다고요 뭐,,

류는 잡채밥해서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이제 오늘도 남은 건더기, 면은 거의 다 먹어서,,

보글보글 밥비벼 둘이 맛나게 먹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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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10-20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면 밥이랑 비벼서 '잡채밥'으로 먹으면 안 짜요.
아저씨도 참... 이럴 때에는 슬기롭게 말하며
고맙게 먹어야지요.... 이그...

울보 2012-10-22 17:12   좋아요 0 | URL
ㅎ 십년이 넘게 이렇게 살아서 괜찮아요,
이제는 그냥 웃어 넘겨요, 먹지말라고 하고, 전 열심히 먹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