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가 월요일에 영어캠프를 떠났다
왠지 허전하고,,
쓸쓸하다,,
어제는 아이가 떠나고 와서 집에 돌아와 그냥 잤다
아무 생각 없이,
일요일에 조금 많이 걸어서 피곤도했지만 그냥 허전해서ㅡ,
노상 학교 간 시간인데도 그랬다,,
류랑 떨어져 지낸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
태어나서 한번도 ,,
류를 어디에 맡겼던 경험도 없었기에,,
유치원에 일박이일 캠프를 두번다녀왔고,,작년에 임원수련회 일박이일 다녀오고,,
친구네서 캠프한다고 일박하고 오고,,
그렇게 짧게 다녀온것이 전부였기에,,
이번처럼 길게, 아침일찍 나가서 수요일 2시경에 도착을 한다니,,
아직도 멀었구나,
다른 아이들은 종종 집에 전화를 한다는데 어제 저녁에 잠깐 전화를 해서,,잘 지내고 있다고 재미있다고 하더니, 전화도 없다,,
어제밤에 코피도 나고 잠도 제대로 못잤다고 하던데,,
전화좀 해라 딸아,,
그냥 그런 마음이 든다,
좀 허전하다고 해야하나,,쓸쓸하다고 해야하나,,
왠지 벌써 조금씩 나에게서 멀어져가는 기분이랄까,,ㅎㅎ
어제는 그렇게 하루 종일 집에서 멍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아침일찍 약속으로 북촌에 다녀왔다,,
인사동을 지나,,들어서는 초입
이층집위에 화단을 아주 곱게 꾸며놓았는데,
저기 보이는 꽃이 뭘까요,,
ㅎㅎ너무 고왔어요,
너무 귀여운 집,
아기자기한 집,,
간판이 아주 이뻤던 집,
도서관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벗꽃
정독 도서관, 이곳에서 책보면 참 행복할것 같았습니다
꽃이 너무 곱게 피었어요, 너무 이뻤어요,. 마음이 따스했어요
아주 곱게 핀 꽃
대문과 빗자루가 교묘하게 잘어울리는 집,,
멀리 보이는 벽위에 핀 민들레,,
정말 대단하다, 너의 생명력이,,
담위에 곱게 그려진 꽃그림
저긴 어디??
이곳의 끝은 어디일까요,
음 조금 놀랐다지요,
거꾸로 걸어서 ,,
갔었는데 그곳에는 양복입은 분들이 서 계시더라구요,
멋스럽다,
골목골목,,
저 삽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역시 이 아침에는 외국인들이 많았다,
아기자기한 집
맛난 점심을 먹은집
거리에 홀로 놓여있던 화분,,곱다, 왠지 너무 잘어울려서,,찰칵
너무 재미있는 집
이곳은 어디일까요
드라마속에 나왔던 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손예진이랑 이민호가 나왔던 그집,,,
홍상수 감독 영화에 자주 나오는 집이래요,
소설
귀엽다
오랜만에 가본 쌈지길,
집앞,,
곱다,
어느덧 아홉시,,
시간은 참 잘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