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기분을 상하게 하는 전화,
아침에 청소를 마치고 잠시 멍하니 앉아있는데 핸드폰에 모르는 번호가 뜬다
받았다,
녹색총무라는 분 이분과는 안면도 있고 같은 동네에 살기에 뭐 그냥 그런데 ,,
난 올해도 녹색에 가입을 했다
아침에 내아이 등교길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아이가 1학년에 들어가면서 녹색은 끈임없이 해왔다
그런데 올해 자꾸 삐꺽거린다,
작년까지 녹색대표하신분 이야기를 들어왔기에 뭐 그러려니 내가 해야 할일만 열심히 하면 되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올해는 어쩌나 우리반 반대표를 하라고 해서 모든분들이 일을 하신다고 해서 전화연락만 하면 된다고 말이 대표지 따로 하는 일이 없을거라는 말에 알았다고 하고 올렸다
그런데 자기들 마음대로 학년 대표를 시키고 선생님에게 분명이 이러이러 해서 할 수없다고 말씀을 드리고 왔는데,,마음대로 이름을 올려 놓고서는,,
회장이란 분에게 전화가 와서 이러이러 한일을 해서 오후에는 집을 비울 수없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래서 발대식에도 나갈 수가 없다고 죄송하다고 했는데 알았다면서 학년대표도 바꾸어 주시더니,
내일 발대식 하는날 난 당연히 알고 계시줄 알고 있었고,
아침에 옷을 가지러 오냐고,,
아니 못간다고 분명히 말씀을 드렸다고 하니 기분나빠한다, 그러면서 그럼 반대표도 못하시네요, 하고 묻는다 참 , 그게 뭐라고 안해도 된다,
지금 내가 그만둔다고 하면 우리반에 문제가 생기기에 아니 내일만 참석을 못한다고 말씀을 드렸닥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어쨌든 내가 못가는거니까
하지만 발대식이 그리 중요한것은 아니지 않은가, 봉사활동만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내마음이다,
정말 이런 마음으로는 앞으로 봉사활동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질것 같다, 내 마음같지 않기에 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려고 했지,그 발대식이 뭐기에,,
참,,마음이 많이 그렇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래 모임에 모임을 주도 하는 사람들도 있어야 하겠지만 남의 편이도 좀 봐주면서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름만 올리고 만다는것이 아니라 봉사하는 마음은 가지고 봉사는 열심히 하겠지만 발대식 나가서 임명장 받는것 같은것 안하면 어떤가, 그냥 내 할일만 충실히 하면되지,,
내가 잘 못 된것일까,
감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끔은 그 감투를 탐하는 자가 있다,,
어제의 선거를 보면서도 느끼는 것이고, 이 작은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아도 알 수가 있다, 그래 모두가 나만 생각하고 또 호흥해주지 않으면 힘들겠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란것은 이찌 아니한가, 좋아서 하는 분들도 계실테고, 봉사는 하고 싶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못하는 분들도 계실테고,,그럼 서로가 조화롭게 만들어 가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오늘 아침 우울한 전화만 오고 행복한 전화는 없다, 아이고,,,하늘도 흐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