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그냥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어제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부는 바람에 걸을 수있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제법 오랜 시간을 걸었다
둘이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걷고 걷다 지치면 잠시 쉬다가
한참을 걷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거리의 잔치국수집에서 따끈하게 국수한그릇
그시간이 참 좋았다
조금은 추워서 볼이 발그레 해졌지만
그래도 그 순간 나는 힘이 나고 내가 활동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오늘아침은 어제 보다 조금 늦은 시간 둘이 만나
어제보다 좀더 긴길을 걸었지만
어제보다 다리가 조금 아프지만
첫날 많이 걸어 뻐근했던 다리가 오늘은 조금 더 뻐근해지려나
아니
오늘은 풀어지겟지
그래도 비도 내리지 않고
바람은 부는데 걸어 가는길에 바람을 등지고 걸어 춥지 않았지만 돌아오는 길은 바람을 맞으며 걸어 조금은 추웠지만 그래도 상쾌하다,
이렇게 걷다 보면
겨울동안 내몸에 쌓여있던 살들이 조금이나마 사라져줄까
라는 기대를 가지고 오늘도 열심히 걸었다
그런데 무릎이 아프다
동생왈 무릎이 지탱할 수없을 만큼 살이 쪘구나
그래도 무릎에 견딜만큼 쪄야지 너무 한것 아니냐,,
라고,
그래 미안하다
무릎아 내가 꼭 네가 아프지 않을만큼 몸무게를 빼줄게 기다려 다오,,
햇살이 따스하다
하늘은 흐렸지만 그 흐린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