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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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
난 야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우리 아버님은 야구를 참 좋아하신다, 야구 시즌에 아버님댁에 가면 아버님은 야구중계를 틀어 놓으시고 나에게 설명을 해주신다, 그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버님의 열정이 보여서 참좋다, 집에서 혼자 심심해서 보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야구의 룰이며 야구선수들 그선수들의 기록이며 모르시는것 없다,
선수들의 버릇까지도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고 보면 내주위에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참 많다
야구선수들중 특히 투수들은 어깨가 참 중요하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 하면서 운동선수중에서도 정말 잘하는 선수들은 요즘은 우리나라보다 외국으로 나가는경우도 많고 해서 텔레비전에서 외국에 나가서 열심히 뛰고 있는 운동선수들도 자주 소개를 해주어서 야구를 잘 몰라도 야구를 하는 사람중에서 어떤이들이 요즘 대세인지는 안다, 그리고 운동선수에게 몸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안다,
그렇게 야구는 내게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의 좋은 운동경기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좋아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그의 첫소설이라고 말하는 마구가 책으로 나왔다
마구,야구공이 표지인책. 그리고 류현진이란 야구선수가 추천글을 남긴책,
우선은 야구를 잘몰라도 작가의 이름만으로 난 이책을 선택하고 읽었다
이야기는 두가지 사건으로 흘러간다,
첫장면 고교야구 봄고시엔 1차전,
9회말 2사만루의 위를 맞이한 가이요고등하교, 가이요 고등학교의 선수들중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있는 에이스 투수,스다 다케시의 어깨에 달려있다
그러나 예정된 결과라고 해야 하나,,감독이 내린 결론, 그리고 스다 다케시가 마지막으로 던진공,
결과는 졌다,
그후 얼마후 스다 다케시의 공을 받던 포수 기타오카가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리고 또 다시 시간이 흘러 스다 다케시의 죽음. 과연 이둘에게는 어떤일이 일어난걸까
그리고 다케시의 죽음에 남겨진 다잉메시지. 마구는 과연,,무엇을 의미하는걸까,
형사들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이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스다 다케시란 소년의 아픔이 들어나기 시작을 한다,
그리고 그사건과 비슷한 시기에 전기회사 폭파미수사건이 일어난다,
그 사건을 파헤치던 형사와 야구 선수들의 죽음을 수사하던 형사에 공통점이 발견되기 시작하고 이야기는 조금씩 진전이 보이기 시작한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던 스다 다케시
그의 아픔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외롭고 아프고 짠했다
형을 떠나 보내고 홀로 남은 동생,그리고 야구팀이 받아들이는 두 야구선수의 죽음 ㅡ 두야구선수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행동하는 친구들의 모습
과연 우리는 지금 어떤 현실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것일까?
누구보다 열심히 살던 한 소년의 죽음이 우리에게 안겨준 생각해야 할 문제,
야구 선수라면 아니 운동선수라면 아니 그어느 누구라도 열심히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 그것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때,
그렇다고 극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것은 아니다,
다만 그 어린 소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주고 안아줄 사람이있었다면
조금은 변하지 않았을까
야구를  잘하던 소년을 우리가 잃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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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1-10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해라 1등해라 최고해라 하지 말고,
네가 좋아하는 것들을,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즐기며 해라 하는 사회가 된다면
아마 소년을 잃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 사회는
얼마나 많은 이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는걸까요... ㅠ

울보 2012-01-11 14:43   좋아요 0 | URL
그렇기도 하지만 책속에 만난 소년은 자신의 입장을 너무 홀로 아파했었는지 모르지요,
홀로 아픔으 가슴 깉은 곳에 쌓아두고 누군가에게 의논할 상대도 없었고, 홀로 지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이었는데,,
그 짐을 나눌 어른이 없었다는것,,어른들의 무책임이 어쩌면 정말 최고가 될 수있을 소년을 잃었는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