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호박과의 사투가 이제 끝났다
일요일에 친정에 다녀왔는데,
엄마가 늙은 호박을 두개 주셧다
내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그래서 어제밤이 중탕을 해서 오늘 열심히 짜서 호박물을 만들어 놓았다
내 몸이 부었는지 모르지만그래도 몸에 좋다고 하니
엄마가 정성껏 키우신 호박으로
만든 호박물
아이랑 맛나게 먹어야지 

류를 낳았을때도 엄마가 붓기 빼는데 좋다고해서 만들어주셨었는데 

손가락도 다쳐서 쓰기 힘든데 오늘 열심히 짜다가 안아프던 오른쪽 손목도 아프다, 

이런, 

아직 호박하나가 남았는데 

저건 호박죽을 만들어 먹어볼까, 

생각중이다  

다시 호박물을 만들면야 좋겠지만 

생각밖으로 너무 힘들어서, 

동생은 그냥 즙이 아니라 물처럼 만들어마시라는데
이번에 만든 즙을 만들어 먹어보고,
,,, 

아! 

아침에 쓴글이 이제야 올리는데,뭔가 허전하다,,ㅎㅎ 

2오후 

오후에는 아이 학교 방과후 공개수업이 있는 날이라,
조금늦게 도착,
엄마가 오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던 류의 얼굴에 살짝 미안해졌다, 

열심히 북을 두드리는 딸
참 멋져보였다, 

그리고 선생님의 칭찬의 말, 엄마를 참 행복하게 만들었다,
난타수업을 마치고,
수영을 갔다 오랜말에 일주일은 쉬었더니 아니지 두번 빠진것이지만,,ㅎㅎ
그래도 열심히 아주 열심히 잘하고 온딸, 
저녁은 아랫집맘이 주신 맛난 선지해장국을 데워서 밥을 말아 먹었는데, 

선지가 뭔지 모르는 딸, 고기맛이 물컹거리고 좀 이상하다고 말을 하네요,
그리고 국물만 열심히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 

밥먹고 운동삼아 덤블링을 하고,
숙제도 하고, 책도 읽고 잠이 들었다, 

에고 이렇게 조금씩 딸과의 관계가 좋아지겠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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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1-23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가 긴장했군요, 엄마가 늦어서? ^^
북을 두드리는 류의 모습이 선하네요. 저도 코알라 공개 수업 갔을 때 자랑스럽더라구요.

헙, 선지해장국, 저는 못 먹는뎅... 맛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