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났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아침저녁으로 아이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느림을 인정해주려고 노력했지만,
그 느림이 아이의 모든상황을 너무 힘들게 만들때는 속도 상하고 화도 나고 그래도 느릿하게 장난치는 딸을 보 면 화가 나서 나도모르게 요즘 너무 화를 자주 내고 있습니다
방학에는 좀 참아보자 했지만 전 하나도 참지 못하고 매일매일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다 방학을 끝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찍 머리카락을 자르러 갔습니다
너무 긴 머리카락 파마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그냥 조금 자르기로, 아니 요즘 한참 텔레비전에 인기있는 "보스를 지켜라"에 최강희 머리를 했습니다
위에 긴머리카락은 정리를 좀 하고
위에 삼분의 일정도는 어깨선까지 머리카락을 잘랐습니다
마음에 들었던지
머리가 한결 가볍다고 하네요,
짧은 머리는 너무너무 싫다고 하는딸이라서,,
방학도 끝나가고 남은것이라고는 내몸에 살밖에 없네요,,,ㅋㅋㅋ
아침저녁으로 날도 선선한것이 꼭 가을같고
이제 매미도 모두 다 어디론가 가버린듯이 동네에 매미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고,
밤되면 풀벌레 소리가 들리네요,
이렇게 여름이 끝나려나 봐요,
가을이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가을이 오려나요,
비가 너무 많았던 여름인데,
그래서 더 바빴던 여름같네요,
모두들 막바지 여름을 잘 보내고 계시겠지요
이 여름 더 우울해서 슬펐는데,
가고 있네요
그래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