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금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빨래를 개다가,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가만히 쿠션을 베개삼아 누웠는데
어느새 스르르 누을 감은 모양입니다
자다 뭔지 모를 불편함에 눈을 떴더니 내가 거실한가운데 널부러진 빨래들 사이에서 선풍기도 틀어놓고 잠들어 있더군요,
텔레비전은 아마 리모콘에 눌려 꺼져 버렸는지..꺼져있고
새벽세시
일어나 빨래를 마져 정리해놓고
방으로 들어가 다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집안 정리 정돈을 하고 아이 밥을 챙기고
아이는 일찍 일어나 아침 부터 피아노 연습을 한다고 동동동 피아노를 치고 있고
어제밤
오후에수영장으로 노래방으로 저녁까지 친구와 외식을 해놓고
밤에 일기를 쓰다가 괜실히 아이에게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더 미안한 마음에 잘해주려고 했는데 그것도 잠시
왜 이렇게 매일 투닥거리고
난 아직 어린딸의 조금 어긋난 행동에 그냥 눈감아 주거나
넘어가주지 못하고 고쳐주려하고 안된다 하는지,,
타인들도 나 같을까
난 버릇없고 바르게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한 모양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아이를 울렸다
그리고 아이를 잘 못하면 다치게 할뻔했다
엄마의 기분상함에 아이도 기분이 많이 상했다
얼마나 놀랐는지화가 났던 마음도 다 사라지고 아이가 잘못되었을까봐, 노심초사하는 내모습에 난 또 한번 참 ,,
아이는 본인도 자기스스로 잘못해서 넘어졋지만 놀란 모양이다,
오늘 아침도 작은 소란을 피우면서 시작을 하고
지금 아이는 학교 도서관으로 해서 영어캠프를 하러 학교에 갔다
돌아오면 맛난 점심을 해주어야겠지요
엄마가 그리고 조금만 더 여유로워지면 좋을텐데,
한낮이 너무 더울거라는데 그래도 난 집에 현관문 열어 놓고 배란다 문열어놓고 그 사이에 앉아있으면 더운줄은 모르겟다
걸어다닐 딸이랑 열심히 일할옆지기가 많이 더울텐데,,
이여름이 길거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