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전화 한통을 받았다 어머님에게서,,
시고모부님이 돌아가셨다고,
시고모부님은 월남전에 참전하셨던 분이라 몸이 좀 여기저기 많이아프셨다 
대수술도 몇번을 하시고 여기저기 안아프신곳이 없으시던 분인데
팔순을 넘기시고 부터는 거동을 하지 못하시고 주로 집에만 계셨었는데,,
그래서 모두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일주일 전부터 많이 좀 안좋으셨던 모양이다
그런데 고모님이 일을 하시는데 참 대단하신 어른이시기는 하다 고모님이 살기 힘들어서가 아니라 놀면 뭐하냐 나가서 움직이면 돈인데,,라고매일 정말 열심히 움직이시는 분이다
금요일에 많이 아프면 병원가자는 말씀을 고모부에게 했더니 고개를 끄덕여셨단다
그런데 그날 병원에 가면 못돌아올것 같다고,,
고모님은 무슨말이냐며 분명히 다나아져서 괜찮아질거라고 하셨다는데,
금요일 갑자기 호흡이 가빠지셔셔 고모님이 응급차를 불러서 병원에 오셨는데
조금 괜찮아지시나 싶어서 형님이 들어가서 눈좀 붙이고 오시라고 해서 집에 도착을 해서 좀 쉬었단다, 그런데 새벽에 딸에게 전화가 왔다고 빨리 택시타고 오라고
병원에 도착하니 산소호흡기를 달고 계시는데 숨이 가쁘시더라고 아들을 불러
큰아들이 도착을 해서 고모부님 귀에,,대고,,"아버지 이제 편안한데 가셔셔 편안하게 쉬세요,,"라고 했더니 숨쉬기를 멈추셨단다,,
아들을 보고나서야ㅇ,,,
그렇게 고모부는 우리들 곁을 떠나 먼 하늘나라고 여행을 가셨다,, 

오늘 발인이시다,
아버님은 고모부를 배웅하신다고 가셨다
그소식을 들은 토요일 옆지기랑 류랑 함께 장례식장에 갔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를 않았다
돌아가신 분의 모습을 보니,,괜실히 눈에 눈물이 울지않으려고 애를 썼다
왜 그런지 나랑 많이 친하지는 않앗지만 그래도 우리 신랑 이뻐라 하고 우리부부 잘살라고 언제나 덕담을 해주시던 흥이 많으시고 좋은 말씀 해주시기 좋아하시던 분인데,
그래도 그동안 많이 아프신것에 비해
많이 힘들어하지 않으시고 편안히 가셔셔 다행이다,, 

고모님도 속으로는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리 크게 대색을 안하시고,,
고모님이
하루라도 빨리 툴툴 털어버리셔야 할텐데,,
그동안 살아온 세월 ,,
많이 생각나시고 힘들었던일 속상햇던일도 계시겟지만 그래도 좋았던일 행복했던일이 많으실테니까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시기를,ㅡ바라는 마음이다, 

그저께 어제. 장례식장에 다녀오고 나니 왠지 기운도 없고
울적하다
다행인것은 장례식장에 류를 데려 가면 아주 의젓하게 행동한다는것,
다른 분들은 그런곳에 아이들 왜 데려가냐고 하지만 그런곳 일 수록 사람의 도리가 무엇인지
알려줄 필요가 있다
몇시간씩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는다는것 힘든일이지만 그래도 잘 참아주고 행동해주어서 기특했다,,,, 

고모부님 좋은곳에 가서 편안하세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녀고양이 2011-07-20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