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처음 빠진날,난 어른이 된거야,

어느 날 아침 ㅣ 그림책은 내 친구 10
로버트 맥클로스키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04년 9월

 

어느날 아침 일어나니 앞니가 사라졌던딸
그래요,
앞니가 흔들리다가 잠자다가 아마 꿀꺽 사킨 모양입니다,
아무리 침대를 찾아도 나오지 않더군요,
그렇게 앞니가 하나둘빠지더니 이제는 10살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책을 함께 읽으면서 앞니가 빠진다는 것이 어떤것을 의미하는지를 서로 이야기했던때가 있었는데 그래서 앞니가 빠지면서 아이는 자신은 어른이 되었다고 좋아라했더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어느날 아침
아빠랑 항구에 가기로 약속한날
일찍일어나 동생도 척척챙기는 샐은 양치를 하다가 앞니가 흔들리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엄마에게 뛰어갔더니 나 아프다고 야단법석을 떨었더니 엄마는 그게 아니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젖니는 빠지고 튼튼한 새이가 나오는데 그러면 다큰것이라고 왠지 모르게 으쓱해지네요
아빠를 찾아 가면서 샐은 동물친구들에게 앞니가 흔들린다고 자랑을 하지요,
그 설레임이 고스란히 보입니다
처음에 내 몸에 한부분이 흔들릴때 두려움
그러나 그것이 새로운 성장이란것을 알고 흐믓해하고 좋아하는 모습
참 아이 다운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조개를캐는 아빠를 만나 앞니가 흔들린다고 자랑을 하지요, 그리고 동물친구들은 누가 이가 있고 없고를 물어보지요,
아빠는 샐에게 자상하게 설명을 해주었어요 기분이 좋아진 샐은 아빠랑 조개를 캐다가 그만 앞니가 빠져 버렸네요,
어디로 갔을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네요
오늘밥 베개밑에 놓고 소원을 빌려고 했는데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아빠랑 집으로 돌아오는 갈에 갈매기 깃털을 하나 주웠고 아마 이것도 새의 털갈이 같은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소원을 빌기로 했어요,
샐의 소원은 이루어질까요
앞니가 흔들리고
이가 빠지면서
샐이 느끼는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그 마음이 나에게도 전해지는것 같아요
흑백의 그림. 섬세한 그림
요즘 나오는 그림책이랑은 조금 다른 느낌의 책
7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많이 공감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