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늘이 조금 흐리긴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 느즈막히 일어나 불암산으로 출발
우리집에서 갈 수있는 산은 많다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눈만 돌리면 근처에 가까운 산들은 참많다
작년에 등산화를 사놓고 산에 간적은 한번뿐이었던가,
아무튼 이번일요일에는 등산을 하자 라고 약속을 하고
아침을 먹고 출발
불암산에 도착을 하니
석가탄신일이 가까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조금,
불암산은 바위가 많다
류는 그래도 씩씩하게 잘 오른다
별로 먼 산같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르면 오를 수록 끝이 없다
어제는 불암산 지킴이분들이 청소를 하는 날인지 중간 중간 옷에 띠를 두르고 휴지를 줍는 분들이 많았다
불암산은 류가 어릴적에 한번 와보고 그때는 정상까지도 오르지 않고 중간까지 가다가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석천암을 지나 정상까지 가다 중간에 매점비스산것이 나왔는데
역시 그곳에서도 음식을 판다
불암산 지킴이 분들도 청소를 마치고 그곳 가까운곳에서 라면을 끓여드신다
취사 금지가 아니었던가,
좀 눈살을 찌푸릴만한 행동을 했지만 그냥
스쳐지나갔다
거의 정상가까이 가니 암벽등반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길을 잘몰라 헤매이니 아이를 데리고 갈만한 코스를 가르쳐 주시는 분이 있어서
다행히
거의 정상
커다란 바위를 올라가야 정상을 오를 수있다
기다랗게 늘어진 밧줄을 잡고 영차영차 올랐다
류도 잘 따라 오른다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너무 세다
다리가 흔들 거린다
류도 정상을 찍고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은 다리에 힘이 풀려 오를때보다 더 자주 쉬었고
옆지기는 류를 챙기느라 좀더 고생을 했다
사진기를 들고 가기는 했으니 배터리가 다 된것을 몰랐다
이런
아직 추워서 인지 꽃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고
중간중간 만나는 분들에게서는 술냄새가,
으~
싫다
그래도 어제는 우리가족 열심히 운동한날
집에 돌아와 옆지기는 낮잠을 자고 류는 밀린 공부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잠시 회출을 했다 들어왔다
저녁에는 비가내렸다 기어이 쏟아질것 같더니 비가 조금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