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옆지기 친구 결혼식에 다녀왔다
올해 40살 노총각, 그는 38살의 아가씨를 만나 결혼식을 올렸다
난 그사람을 잘 모른다
옆지기 어릴적 친구라고 하는데 동네 친구였지만 친한 친구의 중학교 동창으로 다시 만나서
자주 보지 않아도 가끔 만나도 반가운 친구라고,
오랜만에 옆지기 친구들을 만났다
바빠서 오지 못한친구들도 있지만
간만에 만나서 옆지기는 즐거웠고
술한잔 하자하는데 모두가 바쁜지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그리고 저녁에 동네에 함께 살고 있는 친구랑 간단하게 맥주를 집에서 마셨다
그 친구랑은 결혼식장도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갔다
그런데 좀 길이 옆지기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차를 운전해서 오는건데한다,
지하철역에서 너무 멀었었다, 결혼식장이,,오랜만에 구두를 신고 걸으니 좀 힘들었다
가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리고,
오는데 또 한시가니 넘게 걸리고 그시간을 좀 굽이 높은 신을 신고 걷자니
그동안 난 너무 편안한 신발에 길들여져 버렸나 보다,
결혼식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갑갑한 옷을 벗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악기점을 방문
피아노구경을 하러 갔었다
그리고 디지털 피아노를 보러가서는 그냥 일반 피아노 중고를 구입햇다
마음에 들면 그냥 바로,,자꾸 봐봐야 피아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나 옆지기나
믿고 사는 수밖에 그래서 너무 멀리 있는 곳으로 가지는 않았다
집근처에 가까운 곳에 매일 지나다니며 인사할 수있는곳으로
근처에 큰 악기점이 있어서 다행이다,
운이 맞으려고 했는지 원래 일요일은 휴무인데 그날 사장님이 볼일이 있어서 잠시 가게를 열었었는데 우리가 방문하는 바람에,,
피아노에 대해 이것저것 궁금한것을 물어보고 AS도 언제나 가능하고 조율도 가능하다 하시고 여러가지 악기 중고 신품을 다 취급,하는곳이기에 믿고 샀다 

93년도 삼익피아노로,,
가격은 백만원이 조금 넘게
배달은 오늘 지금 작은 방에 들어와 있다
아이는 좋은가보다 열심히 즐겁게 잘 해야 할텐데,
난 피아노를 안 살 줄 알았는데
옆지기는 괜실히 부자가 된것같다고 한다,
우리어릴적 피아노는 정말 부자의 상징이었는데,,ㅎㅎㅎ 

그런데 류가 3학년이 되니 프린트해야 할일이 많이 생겨서프린터기도 어떻게 해 야 한다,
컴퓨터를 바꾸고 나서 한참 전에 그뒤로 계속 프린터기가 말썽이었는데 그냥 두었었는데
참 자꾸 쓸일이 생긴다
에고 이제 더 이상 지르면 안되는데 왜 갑자기 전자제품들이 하나둘 망가지기 시작을 하는지,
올해는책도 자제하고 좀 아껴살아야 할텐데,
이번달 연말정산에서 너무 크게 뻥터져버려서 힘들다,에고
어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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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1-03-15 0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구두를 자주 신었어요.^^
결혼하고 나서는 구두보다 운동화를 자주 신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가끔씩 구두를 신으면 발이 아프고 불편해요.
막내조카가 피아노 갖는 게 소원이라고 합니다.
사 주고 싶어도 가격이 너무 비싸서...^^;;
한국에 나갈 때마다 조카들이 사용하는 컴퓨터나 프린트가 고장이 나면 사 주고 옵니다.
나갈 때마다 고장이 나니.. 생각지도 않게 돈이 많이 나가게 되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울보 2011-03-15 22:10   좋아요 0 | URL
후애님은 참 착한 이모시네요,
전 결혼후 그것이 잘 안되는데, 그래도 옆지기가 잘 챙겨주어서 항상 고마워하고 있어요ㅡ,
네 저도 그래요 결혼후 운동화정말 많이 신지요,
,,,,

무스탕 2011-03-15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아노, 정말 부의 상징이었죠. ㅎㅎ
저 국민학교 다닐때 큰고모네가 학교에서 5분 거리에, 울 집에선 40분쯤 거리에 사시면서 피아노 교습소를 하셨었어요. 그 집엔 그랜드 피아노가 한 대(작은 사촌언니가 피아노 전공이었거든요) 교습용 피아노가 세 대가 있었죠.
어린 마음에 내 집에 있는 피아노는 아니더라도 고모네 피아노가 그렇게 많은게 자랑스러웠던거에요. 근데요, 전 피아노를 배우지 못했어요. 이 무슨 조환가요? ㅋㅋ
류가 많이 좋아하겠어요. 곧 류가 피아노 치는 사진 올려주실테죠?

울보 2011-03-15 22:12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친구네 집에 딱 한집에 있던 피아노, 시골에서 피아노는 정말 부의 상징이었는데,,
그런데 지금은 여자이이 있는 집에는 참 많이들 가지고 계시더라구요,,ㅎㅎ
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사진을 꼭 올려볼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