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아침에 눈을 뜨고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더군요,
펑펑 내리는 눈도 아니고
그저 바람에 실려 내리던 눈
현관문을 열고 먼산을 바라보니 하얗게 덮여버렸네요,
어느덧 삼월
이제 새로운 또 한해를 시작해야 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마구마구 샘솟는
왜?삼월이 되어서야 그러냐구요
아마 그것은 아이때문일지도 몰라요,
아이가 이제 삼학년이란 타이틀을 달고 내일부터 등교를 시작하니
올초에 난 올해는 쇼핑을 자제하고 책을 자제하고
어떻게 하든 좀 버텨보자였다,
그런데 그계획은 2월에 마구마구 무너져 버렸다
약간의 돈이 생겼다고 난 책을 질렀고
구입하지 않아도 될 물건으 충동구매했고
그래서 2월이 가계부를 쳐다보지 않기로 마음먹고,,
반성하고 있는 중이다,
삼월은 자제하자
절대로 책은 지르지 말자
적립금이 생기면 그때지르자,
참아보자,
실은 어제 마구마구 질러버렷다는 말씀
2월의 마지막날 난 확질러버렸다
거금을 또 한번,,ㅎㅎ 반성 옆지기에게 살짝 미안해짐,
옆지기는 오늘 출근을 했고
아이는 지금 피아노수업을 갔고
난 아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랑 조금있다 영화를 보러가려고 예매를 해두었다
눈도 그쳤고 해가날듯하더니
다시 흐려졌지만,
삼월이다 이제 봄이다,
그춥던겨울은 이미 갔다,
다가올 따뜻한 봄을 생각하며
우울해하지 말고
활기차고 힘차게 지금이시간을 즐기며 살려고 노력중이다,
그래야,
모두가 행복할테니까
내가 우울하면 나때문에 힘들어하고 슬퍼하고 기분이 상할 사람들이 있을테니
그러지 말자라고,,한살한살 나이가 들면서 아주 많은 삶의 노하우를 터득하고 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