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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흩날리는 비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4
기리노 나쓰오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죽음
그것도 그냥 죽음이 아니라 자살
내가 사랑했던 이가 내가 있는 이곳이 아니라 멀리 떠난 그자리에서 죽음을 선택했다면
남겨진 이의 마음을 생각해봤을까 아니면 진정 너무 힘들어서 그 어느누구에게도 말 할 수가 없어서 선택한 끝이기에 ,,그렇다면 남겨진 이는 무슨 죄란 말인가,
내주위에도 그런 이가 있다
죽은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이해를 한다 그렇다고 가족을 두고 왜? 하필이면 자살이란 죽음을 선택했을까,.,.
그렇게 해야만 했던가
떠난이가 말이 없으니 남겨진 이들은 추측만 할뿐이고그옆에 남은이만 말을 들을 뿐이다
무라노 미로 그녀도 지울 수없는 아픔이 있다
그녀의 남편 그녀의 남편은 그녀를 두고 자살을 선택했다
그녀가 지금 남겨진 이자리에서 생각하기 싫어도 자꾸 생각나는것은 왜?
도대체 왜?
그날 밤도 남편생각을 한참 하던중 꿈속에서 전화 한통이 걸려온다
그녀는 받지 않는다, 그냥 받기가 싫었다
그런데 다음날 부터 일이 벌어지고 만다
그녀를 찾아온 남자
그녀의 친구의 남자친구 그런데 그 남자는 그녀의 친구가 돈 1억엔을 가지고 사라졌다고 한다, 도대체 그녀는 어디로 사가져버린걸까
그 돈은 폭력단의 돈이었다 폭력단은 돈을 찾아내라고 하고 , 그 남자도 돈과 그녀를 찾아내라고 그녀를 닥달한다 그녀는 자신의 무고를 증명하고자 스스로 사건을 해결하려 뛰어든다
과연 그녀는 그녀의 친구와 돈을 찾을 수있을까
그녀가 알지 못했던 그녀 친구의 이야기
그녀를 찾아 다닐 수록 알 수없는 일들
과연 인간이란 겉모습만 보아서는 알 수가 없다
내가 그녀를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모르는게 너무 많은것이 현실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그에 대해 많으 것을 아다고 자부하지만 우리는 종종 너무 몰랐던것을 알고 나중에 후회하는 법이니까
이야기는 아주 빠르게 전개되어가고
한시도 쉬지 않고 지루하지않게 흐르고 있다
여탐정이 되어버린 그녀는 모든것을 멈추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
어떻게 하든 사건은 해결해야 한다
그녀는 사건을 쫒는다,,
그녀가 계속 탐정일을 할까 그건 모르겠다
그건 내가 그녀에관한 책은 아직 읽은것이 없기때문이다
그녀가 사건을 해결하고 자유로워지고
그녀에게 들이어진 무거운짐도 모두 벗어버렸으면 좋겠다
사건을 해결하면서도 문득 문득 비치는 그녀의 아픔 슬픔. 인간의 끝없는 욕망
잘못된 만남, 이모든것이 이책안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이 얼마나 못될 수있는지도,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지도
인간이 얼마나 추악한지도,
그녀는 생각했을것이다
그랬다
그래서 인지 여자탐정이야기는 좀 새롭다
그래서 그녀의이야기를 계속 읽어보고 싶어졌다
우울한 어느날 생긴 일
그러나 끝내 마음한구석은 우울하게 막을 내린날
모두가 해피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없는일, 죄값을 치러야 하고 잘못한일을 용서를 빌어야 하고, 용서할일이 있으면 용서해야 하고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일은 지워버려야 하고 그래야 자유로워질 수있으니까
언제까지 과거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루하루 눈물로 보낼 수는 없으니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지우기 싫은 기억이랄지라도 지우자 그래야 더 오래 살아가고 싶어질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