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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주인 - 자존감을 키우는 그림책
채인선 지음, 안은진 그림 / 토토북 / 2010년 5월
평점 :
나는 나의 주인
우리 부부가 언제나 우리아이에게 하는 말입니다,
아주 어릴적 옆지기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누구꺼?"
"엄마 아빠꺼."
라는 대답을 하는딸에게
"아니. 너는 너꺼야, 너는 그 누구것도 아니야,, 그래서 너는 너를 사랑하고 너를 아끼고 너를 위해서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해. 엄마 아빠는 우리 자식이기에 가장 사랑하는 모든것이기에 너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언제나 노력을 하는거야 , 그러니까너도 너를 위해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너를 사랑해야만 한단다,,"
라고 어린 딸에게 교육을 시켰답니다,
그래서 지금도 누군가가 물으면 "나는 내꺼라구요,"라는말을 합니다 ,,
어느날 우연히 신간서적을 보다가 이책을 발견하고 아! 감탄과 함께 아이는 책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읽고 또 읽고
주인공이 딱자기라나요
그래요
맞아요
책속에 나오는 친구는 정말 우리딸과 너무너무 닮아있습니다
자신을 소중히 다룰줄도 알고
자신의 몸의 변화도 아주 잘알고 엄마에게 제일 먼저 달려와 말하는 착한딸
"나는 나의 주인이지 엄마,"
그럼 그러니까 너 스스로 너를 잘 돌보고 보호해야지, 라고 했더니 피식웃는딸
조금씩 자라면서 스스로 자신의 몸을 돌볼줄 알게 되고
위험한 행동, 위험한곳을 알아 조심할 줄 알게 되었답니다,
코에서 콧물이 나기 시작하면 감기가 걸릴것 같다 생각하고 목이 아프면 감기에 걸리겠구나
몸이 피곤하면 오늘은 피곤하니 일찍 자야겠다고 말을 할 줄 알게 되었다지요
동생도 잘 돌볼줄 알고,
스스로 챙기기도 힘든데 어린동생을보살펴야 할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깨우치고,
그리고 감정표현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라면서 많이 배우고 스스로 감정조절도 하게되었답니다
화장실 변기 물소리를 싫어하는 딸은 화장실 갈때면 엄마에게 아빠에게도 소리내지도 못하게 하고 작은방에 갈때도 마찬가지이지요 깜깜한 공간을 너무 싫어하는 딸은 그 두려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법을 터득하려고 노력을 한답니다,그림책속에 나오는 친구도 스스로 화를 다스리는 법을 찾듯이 슬픈이야기를 들었을때 책을 읽었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우고 익혀가면서 나 자신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깨우쳐가는 우리아이들이야기,
아직은 많이 서툴고 아직은 모르는것도 배워야 할것도 많지만
할 수없는것도 많고 못하는것도 많지만 그래도 천천히 하나하나 배워가야 한다는것을 그렇게 나의 주인인 나를 위해서 열심히 도전하고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를 사랑하면서 자신을 믿으며 자라야 한다는것을 우리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책속에
"주인은 책임을 지는 사람이고
주인은 소중하게 보살펴 주는 사람입니다
주인은 공중을 날아다니는 새나
숲에 있는 나무들처럼
자기 스스로를 키우는 사람입니다,"
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너무너무 마음에 확 와닿는 말입니다
내아이에게도 언제나 들려주고싶은 말입니다
주인은 나
나를 위해서 주인인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스스로 결정해 하는 많은 일들이 앞으로 살아가며서 얼마나 많은지
그때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 나의 주인은 나를 위해서,,
참 좋은 그림책입니다
우리아이들에게 딱 필요한 그런 그림책입니다
아이들 스스로가 나를 생각하고 그런 내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내마음속에서 어떤 말을 하는지 다시 한번 귀담아 들을 수 있게 되고 그리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우치게 되겠지요, 그옆에 어른인 우리가 항상 바라다 보고 지켜보아주어야 겠지요,
아이들에게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그림책
자신의 소중함을 깨우쳐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