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난 오늘도 방안에서 밖의 세상으로 한발자국도 옮기지 않았다
아니 잠깐 잠시 아이 학원에 갈때 학원 버스기다리러 함께 나갔었구나,
어제 김장을 하고 난후 후휴증으로 엉덩이가 아주 많이 아프다
왜?항상 김장을 하고 나면 생각하는것인데 난 속을 버무릴때 무릎을 꿇고 열심히 속을 버무리는데 그때 아마 내 뒤꿈치로 엉덩이를 자꾸 때리는 모양이란다 옆지기왈
엄마네 집은 워낙에 많은 양의 속을 버무려서 무릎을 꿇고 할 수가 없다, 쪼그려 않아서 넒게 비닐을 펴놓고 버무리기에 그렇지 않은데,,
어머님 댁은 거실에서 커다란 통을 놓고 그안에서 버무리기에,,그래서 오늘은 하루 종일 걷는것이 이상했다ㅡ 그래서 이기도 하지만 그냥 밖에 나가기 싫은날은 요즘 하루 종일 방콕을 한다
방안에서 컴퓨터도 보고 미드드라마도 보고 책도 읽고
낮잠도 살짝 자고
아마 어쩜 내일도 안 움직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되다 보면 난 아주 많이 우울해지는데그러지 말자 다짐하면서 아침에 기분이 꿀꿀해서 나가기 싫으면 하루종일 정말 아무짓도 안한다
아니 류에게 밥도 챙겨주고 문도 열고 환기도 시키고 청소도 한다
그래야 마음은 상쾌해지니까,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저녁시간이면 또 의자에 두시간정도 앉아 있어야 한다
아이가 공부하면 나는 그냥 한자리에 앉아 책을 본다,, 

요즘 내 생활이 그렇다 

별로 움직임도 없이 그냐 그렇게,,
어제는 옆지기가 이제 부터 우리가족 등산좀 하자며 등산화를 한켤레씩 샀다
그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자전거를아버님에게 드리고 허전한 마음 그래 다시 자전거를 사 줄 수는 없지만 함께 등산을 하지뭐 그런데 그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신발을 있어야 할것같아 가까운 등교 산을 등산을 하더라도 ,그래서 아이것이랑 옆지기 제꺼 저렴한것으로 구입
돌아오는 일요일 부터 가까운 산을 오르려고요,
12월첫주는 친정김장이 있어서 움직이기 그래서 ,겨울이라도 가까운 산책로 정도는 걸을 수있을것 같아서 ,,마음같아서는 시간이 되면 제주 올레길도 걷고 싶지만 그것은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좀 어려워서, 가까운 곳부터 천천히 걸으려고요,좋아하는 사진도 많이 찍고 요즘 사진을 통 안찍었더니 사진기가 날 슬픈 눈으로 바라보고 있네요,,ㅎㅎ 

아이는 아직 잠을 자지 않고 책을 보고 있네요아침이면 못일어나 힘들어하면서 저녁잠만 자라면 저렇게 책을 들고 놓을 줄 모릅니다
기말고사가 다가와서 시험 공부하라면 힘들어하면서 책속으로는 너무 쉽게 빠져들어버리니. 참
대견하다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야단치고 재워야 하는건지 요즘은 컸다고 말도 잘 안들으려고 하니 걱정이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벌써 열시가 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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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10-11-23 0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예진이도 자라 그러면 책 보더라구요...본능적으로 느끼는게야, 젤 덜 혼나는 법을.^^

울보 2010-11-23 14:56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저도 알 수있답니다 그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