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을 정도로 내가 밉다
아니 요즘은 종종 화장실에서 샤워하다가 운다
이런말을 하면 내가 이상하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겟다
그냥
가끔 점점 커가는 딸이랑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가 내 딸에게 너무 미안할정도로
못되게 구는것은 아닐까 싶다,
난 정말 나쁜 엄마중에서도 나쁜 엄마다
누가그러던가 내가 착한 엄마라고
아니다
난 내아이에게 가장 나쁜 엄마다
노상 뭘 그리 아이에게 잔소리를 해 대는지,
옆지기왈 3개월정도 그냥 두어보라고,
하지만 욕심많은 내딸에게 가능할까
그래서 놓자라고 마음먹으면 딸아이는 울고 매달린다
회초리를 손에 들었다가 몇번을 놓는다
내가 회초리를 들고 아이에게 사랑에매란것을 댄다면
나는 내가 ,,
참 생각하기 싫다
그래서 주로 말을 하다보니 그 말이 잔소리가 된다
그렇다고 내 딸이 내가 어릴적 처럼 가만히 앉아 듣는스타일도 아니다
내가 한마디 하면 저도 한마디 해야 하고
따지고 든다
그래서 아홉살된 딸이 사춘기는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다
참,
아이를 키우는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ㅏ
어릴적에는 재미나게 놀아주고 책읽어주고 맛난것 만들어주면 되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공부하는것도 잔소리 해야하고
친구들간의 문제때문에 힘들어하면 들어주고 , 학교생활. 학원생활
참 난 어릴적에 내가 알아서 큰것 같은데,
몇일전에 동생이랑 이야기했지만 엄마는 우리에게 참 무관심했다고
엄마도 인정하는 부분 그때는 참
일하느라 바빴다고 한다 그래서 잠자기 바빴고 그랫다고
그래서 일까 난 내아이에게 너무 관심이 많다
그러지 말자 하지만 솔직히 잘안된다
좀 많이 편해지려고 노력중인데 그것도 잘 안되고
다짐만 반복하다보니 내가 너무 힘들고 밤이면 목욕탕에서 나를 보면서 머리통 쥐어박고 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