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다
방학동안은 내가 늦게 잠들어도 겁나지 않았는데
좀 늦은 하루를 시작하면 되니까
하지만 늦게 잠을 자려니 아침에 일어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서 잠이 오지 않아도 자려고 노력을 한다,
그래야 아침에 늦지 않고 류를 깨우고 아침을 먹여 학교에 보낼 테니까
이것도 나빠진것중에 하나
류는 일어나면 학교보다는 느릿느릿 누워서 책을 보고 있다 
학교가 가기 싫어서는 아니라고 한다
"가방챙기고 옷만 입으면 바로 학교로 출발하려고 하는것을 보면,
ㅎㅎ
어제 저녁에도 늦게 잠들었다 잠이 안와 좀고생을 했지만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깨웠더니 거실에 나가서 또 ,,
참 세수하고 옷입으라고 해도 책삼매경
"엄마. 옷 입혀주면 안돼"
"안돼"
"이리와 머리빗게"
"잠깐 책 좀"
"류야,,,,"
"히히 "
"양말 신어"
발을 내밀며,
"신겨줘,"
이런 손에는 여전히 책 눈도 책
발만 내민딸
아침부터 큰소리 내기 싫어 신겨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화가 난다
끝내 큰소리를 내고 말았다
오늘 아침은 책가방이 아주 무겁다
교과서를 모두 교실로 가져 가야 해서
책가방이 무거워 들어주려고 했더니 혼자 갈 수있단다
그래도 같이 오늘만 가줄게 내일부터는 엄마도 운동가려고,
ㅎㅎ
아침에 건널목까지 데려다 주었다 

엄마들이 많다
저학년 엄마들은 책가방때문인지 아니면 그냥인진 많이 들 나온다,
집에 와서 조금 넉놓고 있다가 작은 방 정리하고 선풍기 두대 다 뜯어 청소하고 집안 청소하고
샤워하고 지금은 한가하게 컴퓨터로 놀고 있음
이렇게 또 하루가 시작되었다
오늘 부터 정규수업이라고 5교시 수업하고 온단다
에고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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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0-08-31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는 개학이 늦었나 보네요.^^
저희는 진작에 개학해서 바쁘게 보내고 있는데...

울보 2010-09-01 00:34   좋아요 0 | URL
네 월요일부터 개학을 해서 학교에 가기 시작했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