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보다 빠른 꼬부기, 아이 뇌에 잠자는 자기주도학습 유전자를 깨워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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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보다 빠른 꼬부기 - 제1회 대한민국 문학 & 영화 콘텐츠 대전 동화 부문 당선작 ㅣ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3
이병승 지음, 최정인 그림 / 살림어린이 / 2010년 4월
평점 :
"류야. 벌써 이십분이야.화장실에서 뭐해,,,"
"학교 늦어 안나오면 밥 못 먹고 학교가잖아,,다섯센다,,,"
오늘도 난 아이에게 화장실 앞에서 소리를 지른다
아침이면 화장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 딸
도대체 왜 일까
학교에 가기 싫어서 일까
공부하는것이 힘든걸까
참 많이 고민하고 고민하는 나,
그런데 아이는 화장실 거울앞에서 무슨 생각을 그리 많이 하는지 혼자는 즐겁다,
ㅎㅎ
그러니 어쩔 수 없는 일
조금 타인보다 행동이 느리다라고 생각을 하라는데 다른 행동에서는 또 그렇지 않다
하지만 이아이가 느린것은 한두가지 아니다,
우연히 이책을 잡고 읽기 시작을 했을때
난 꼭 내아이를 만나것 같아 기뻤다
나도 꼬부기의 아빠처럼 언제나 아이를 닥달하기 바빴다
꼬부기는 아빠랑 둘이 사는 아이다
그런데 언제나 느려서 아빠는 어느날 아이에게 시간약속을 지키기로 하고 약속을 지키지 못 하면 용돈을 깍기로 했다
꼬부기는 아무리 애를 써도 잘 안되는것은 안된다
그래서 언제나 발을 동동 거리는데도 뜻대로 되지 않고 언제나 다그치는 아빠가 무섭기만 하다
내딸도 이러면 어쩌나 난 책을 읽으면서 아주 많이 반성을 했다
그런데 꼬부기에는 친구가 있다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해서 이모집에 사는 친구 그 친구는 언제나 공부도 잘하고 모든일에서 일등을 하는친구다 이모말씀은 아주 잘듣는 아이
그릇된행동을 한번도 하지 않는아이
그친구는 왜 꼬부기가 그렇게 느리게 행동을 하는지 원인분석을 해준다 그리고 그 해결책을 제시해주는데 참 어렵다
그리고 꼬부기는 또 하나 자신에게는 왜 엄마가 없는지 궁금하다 아니 엄마 사진도 없다
아빠에게 물어보지만 아빠는 대답도 없으시고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아빠와 엄마이 과거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지금의 아빠가 자기가 언제나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가짜 아빠,
기수였던 지금의 아빠
그리고 기수였던 돌아가신 아빠, 그리고 자신을 지금의 아빠에게 맡기고 가신 엄마
옛날 꼬부기가 태어나기전 세분의 이야기를 듣게 된날 꼬부기는 학교를 몇일 결석을 했다
아빠는무슨일인지 몰라 발을 동동구르고 친구는 찾아와 그간의 꼬부기가 어떻게 아빠의 과거를 알게 되었는지를 이야기 한다 아빠는 정말 꼬부기 볼 면목이 없었다
하지만 꼬부기는 그래서 슬펐던 것이 아니다 버려진 자신을 이렇게 잘 키워주어서 고맙고 아빠도 자신을 보면 과거의 아픈기억이 되살아 날텐데도 자신을 키워주어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이렇게 둘은 조금씩 화해 무드로 변해갈쯤 꼬부기의 엄마가 나타난다
꼬부기는 자신과 많이 닮은 엄마를 한눈에 알아 볼 수가 있다
엄마는 자신의 느림을 잘알아 준다 하지만 알고 보면 엄마는 자신보다 더 느렸던것,,
이제 결말 꼬부기는 엄마랑 살기로 한다
그리고 가끔 아빠를 만나러 오기로 한다 그동안 왜 아빠가 자신을 그렇게 혹독하게 가르쳤는지 다 알것같다 이 험한 세상에 살아가려념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면 좀더 빨리 달려야 한다는것을 그래도 천성은 잘 안고쳐지는법,
그래고 꼬부기를 믿었던 많은 사람들이 있다 담임선생님 친구 아빠, 엄마,
운동회날 꼬부기와 같이 달리던 아빠의 모습 참 멋지다
그리고 꼬부기 이사하던날 아빠가 떠나는것을 알고 그 어느때보다 바람처럼 빠르게 달리던 꼬부기 그리고 다시 만난 부자,,가슴이 뭉클하다,
꼬부기안에는 한참 일차사춘기를 접어든 친구들의 모습과
학교 생활 그리고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요즘 많이 변해버린 가족이란 관계
그리고 가족구성원과의 관계 를 모두 만나 볼 수있다
재미도 있고 슬픔도 있고 아픔도 있지만 그 안에는 희망도 있다
그리고 행복도 있다
이제 다시 아빠와 한집에 살면서 꼬부기는 좀더 큰 꿈을 가지고 달릴 것이며
자신의 모습을 찾은 미루 이모집에 살면서 언제나 이모가 날 버리지 않을까고민하고 착하고 바른 아이가 되려던 미루는 이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간다
미루도 행복하기를,,
꼬부기와 미루의 앞날이 궁금해진다
이세상에 모든 아이들이 언제나 행복하기를 ,,엄마를 잃은 아이 아빠를 잃은 아이 두분모두를잃고 힘들어하는 아이. 주위에 어른들이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면서 언제나 사랑받고 있을을 알려주고 그네들의 손을 잡아 주었으면 좋겠다
행복하다
그리고 난 반성을 했다
내아이의 느림을 좀더 지켜보기를 ,
그리고 그아이가 느리면서 삶에 행복을 느낄 수있기를,,언젠가는 좀더 빨라지겠지
자신이 빨라야 하는 이유를 찾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