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너무너무 많이 아프다
오후에는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다가
류 밥도 못주고 말았다
겨우 일어나서 콘프레이크로 저녁을 주고 말았다
이럴때 옆지기라도 일찍 퇴근해서 류 밥을 챙겨주면 좋으련만
미안하다
그냥 잠들어 버렸었다
류 투정도 부리지 않고
혼자서 알아서 숙제해두고 씻고
잠자리 준비도 모두 끝내고
날 깨운다,
이런,,
난 겨우 잘자란 인사만 남기도 또 잤다
그리고 옆지기 전화벨 소리에 깼다
오늘도 바빠서 귀가 불가
이런
그런데 그 후에 잠들지 못하고 있다
자고 싶은데
그냥 잠이 지금은 오지 않는다
그래서 ,,난 지금 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