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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트로트 가수 ㅣ 동심원 6
유은경 지음, 안예리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1월
평점 :
"류야, 너는 꿈이 뭐야?"
라고 했더니,
"엄마. 난 만화가가 될거야,,"
"그래, 그럼 뭘 해야 할까,,"
"음,,열심히 만화책도 읽고 . 그림도 그리고,,영어도 열심히 공부할거야,,"
"왜, 만화책도 그렇고 그림도 그린데 영어는 왜"
"응. 영어는 나 만화보러 미국에도 가고 일본에도 갈거야,,,"
"아하, 그렇구나, 그런데 류야 만화가가 될려면 상상력도 많아야해,,그러니까 책도 많이 읽어,,"
라고 했더니
딸,,
"걱정마, 책은 내가 제일이잖아,,"
라고 해서 웃었습니다,
요즘 아이랑 대화를 하다보면 웃음이 나온답니다
아이가 학원이란곳을 다니면서 좀 나이 많은 언니 오빠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워오는지 참,,나,
아이들의 상상력과 엉뚱함은 감당이 안되요,
그런데 그런 상상력과 엉뚱함을 다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시를 쓰시는 분들같아요,
동시를 읽다보면
어쩜 저리도 아이들 마음을 꼭 찝어 들려 줄 수있을까
나도 모르게 배시시 웃음이 나오고
동시를 읽으면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꿈이 트로트 가수인 친구는
수학공부보다도 국어공부보다고 노래가 너무 좋다
그런데 내 마음과 다르게 입은 어느새 흥얼흥얼,
그런 모습을 보신 선생님과 눈이 마주친 친구는 이미 선생님이 말을 하지 않아도 벌을 서겠구나 싶었는데,
어! 선생님이 오늘은 노래를 하라고 하신다
친구는 빼지도 않고 네박자 노래를 아주 멋드러지게 부르지요,
참 멋진 선생님이시네,
친구는 또 얼마나 기가 한움큼 커버렸을까,
아마 이렇게 해주는 선생님이 있어서 좀더 열심히 공부도 하지 않을까,,,싶다,
이번에 만난 동시를 읽다보면
아이들의 작은 소중한 마음이 하나가득 보인다
크게 소리내어 말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말하는 소리가
나에게 크게 소리되어 들려온다,
너무 멋진 동시를 만나 난 오늘도 행복하다,
내아이도 이런 행복을 함께 느끼자고 오늘도 아이랑 동시읽기를 한다
누가누가 더 재미있고 즐거운 동시를 찾나
그동시를 엄마에게 읽어주는 이유는 엄마가 딸에게 읽어주는 이유는 뭘까
서로 소리 내어 말 해보기도 한다,
나는 오늘도 아이 마음을 조금이나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작은 소리라도 들어보려고,,
시인이 작게 작게 소리내고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오늘도 소리 내어 송시를 읽어본다,,,
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