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누군가가 걸었다,
하얗게 내린 눈위를
보기에는 참 좋은 눈인데
시간이 흘러
햇님을 만나면
저 이쁜 흰눈이
얄궂은 눈이 되어 돌아온다,
찬바람을 만나면
꽁꽁 빙판을 만들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사고소식들,
그래서 눈은 내릴때만 이쁜것 아닌가 싶기도하다,,,
눈이 좋고이쁜 나이는,,
내딸의나이가 아닐까 싶다
내딸은,,
눈이 내려도 좋고
눈이 쌓여서 거리가 미끄러워도 좋고
거리가 질척거려도 그 질척거림에 들리는 소리가 좋다고 한다,
아!
얼마나 행복한가,
그런데 난 어느순간
눈이 내릴때만 좋아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