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서늘한 여우 이야기 잘잘잘 옛이야기 마당 4
우봉규 글, 이육남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여우라
아이는 곰보다는 여우이기를 원한다
왜?"라고 물었더니 자기는 곰보다 여우가 더 좋단다,
더이쁘고 머리도 좋은것 아니냐고 물어서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아빠는 대 찬성이란다 곰같은 딸보다는 여우같은 딸이 더 좋다나 어쩐다나,,, 

이책속에는 그동안 우리가 들었던 여우이야기가 많이 들어있다
새롭게 알게된 여우이야기도 있지만
전래로 들었던 여우 누이나. 여우색시는 언제 읽어도 재미도 있고
스릴도 있다
여우누이는 한집안을 풍지박살을 만들고 오라버니를 잡아 먹으려고 달려오는 아주 못된 여우이야기 여우색시는
처음에는 도련님이 간을 먹어 인간이 되기 위해 접근을 했지만 그동안 살아온 정때문에 그리고 신랑도 그동안 자신의 어머님과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준 고마운 마음에 자신의 간을 주겠다는 착한 마음에 감동을 해서 여우는 사라져버렸다는 이야기 잔잔한 사랑을 준다, 

그리고 왼쪽 귀 없는 여우. 꼬질이와 여우. 여우 수건. 여우와 소금장수
는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다
여우수건이야기는 정말 재미있다
만일 나에게 여우수건을 몇일만 빌려준다면
난 뭘 할 수있을까
아이랑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여우 수건을 가지고 뭘할지 한참을 수다를 떨었다,
그런데 이 그림책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여우들은 너무 힘을 쓰지 못하고 죽는다
착한 사람들이 여우인지를 눈치채고 한번에 몽둥이로 죽인다고 한다
아이는 정말 그럴 수있을까 의문을 가진다
이제 조금씩 커가면서 아이가 정말 . 에이 정말 이란말을 자주 한다
이런 넌 벌써 세상속에 찌들어 버렸니 왜 그냥 받아들이지 않니,,
라고 했더니 그래도 엄마,,
그럴 수있을까 여우가 얼마나 빠른데 ,,ㅎㅎ
라고 해서 방심하면 다 그래,,라고 대답을 해주었다 

그렇다 너무 방심하면 아무리 빠르고 영특해도 지는법,
류는 여우가 너무너무 이쁘다고 한다
얼마전에 동물원에 가서도 여우우리 앞에서 참 이쁘게 생겼다고 자기는 여우가 참 좋다고 한다
그런데 어째서 이야기속에 여우는 백념넘은 여우. 불여우. 구미호 그렇게 좀 안좋게 묘사를 햇는지,,우리나라에서는 더 이상 볼 수가 없다지요 여우를,,
참 슬픈 현실이지요 ,,, 

재미난 여우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랑 즐거운 대화를 한참 나눈 아주 재미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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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12-17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애들도 좋아하겠네요.
류는 그래도 에이 정말이라고 하네요. 우리집 애들은 에이 또 뻥치고있네랍니다.
갈수록 말뽄새가 정말....ㅠ.ㅠ

울보 2009-12-17 10:22   좋아요 0 | URL
류의 말뽄새도 만만치 않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