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학교에 갔다
일요일에 열이 나더니 어제아침부터 열은 더이상나지 않는다
아침에 내가 먼저 나갔다
녹색하는날이라서
아이는 나보다 십분정도 늦게 나왔다
친구들을 만나서 조잘거리며 오더니 나를 보고는 반갑게
"엄마 "한다
반갑다,
아이는 친구들이 나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니 왠지 뿌듯한지 배실배실 웃는다
그모습이 이 엄마는 또 얼마나 좋던지,
비가 올것같아 우산을 가지고 가지 못하기에,
오후에도 녹색을 하면,
우산을 들려 보냈다
지금도 하늘은 많이 흐렸다
비가 올라나,,
녹색을 하다보면 참 많은 아이들을 만난다
아침에 녹색을 서는 자리에는 우리초등학교 학생뿐아니라 중학생들이 지나간다
그런데 참 말들 안듣는다
가지 말라고 해도 무댑보가 많다,
나는 또 가만 보고 있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래도 오늘은 학생들이 말을 잘듣는다,,ㅎㅎ
오늘이 수험생들 예비소집일이라고 하던데 내일은 춥다던데 수능날도 추울까
마트에 갔더니 엿이 많이 나와있다
음,,내가 아는 사람중에 수능을 보는 친구가 있던가 ,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
올해수능은 신종플루로 인해 손해보는 친구들도 많을 텐데,참 안쓰럽다 몇년간의 고생인데,,에고,
아무튼 요즘 들리는 소식은 모두가 꿀꿀하고,
어디 활기차고 기분좋은 소식 없나 싶다,,
먼 하늘나라로 떠난 작은 천사가 무사히 편안한 곳으로 가기를,,
인테넷 사진의 이광기씨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훌쩍거렸지만,
남은 아빠도 떠난 아이도 모두가 편안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