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용의자 x의 헌신은 참 재미나게 읽었다
그래서 인지 작가 이름만 보고 그냥 질렀다고 해야 하나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읽고 싶은 책이 생각나면 나는 추리소설을 잡는다 추리소설을 읽다보면 극도로 긴장하고 나태하던 나도 왠지 더 긴장된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래서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왠지 쉼없이 머리를 쓰는 나를 발견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에 ,,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더 열심히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또 다른 삶의 활력소를 찾는다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아무튼 이번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은 읽으면서 ,,
참 단순하면서도 간결하면서도 어쩜 그리 인간의 고뇌가 담겨있어서 더 마음에 와 닿는지 모르겠다
작은 고의에 관한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왠지 모를 소름끼침을 느꼈다 어쩌면 악의는 없었지만 그것이 잘못된 일인지 알면서 누군가에게서 벗어나고 싶어서 좋아하던 이를 또 다른 이를 시켜서 죽음으로 몰 수있다는것이 더 슬픈 현실인지 모르겠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것이 두려울지도 모르겠다,,
유아살인사건에서는 그가족에게 숨어있는 내면을 알게 되면서 마음한구석이 짠해졌다
굿바이 코치를 읽으면서는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을 생각하는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래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있는 일, 그일이 책으로 써내려 가있기에 더 잔잔하게 들려주는 그 이야기속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갔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불러온 죽음
범인이 없는 살인이 일어난다는것은 우연을 가장한 죽음을 불러온것은 아닐까 싶다, 

인간이 인간을 죽일 수잇다는것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할것인가.... 

그럴 힘이 있다면 죽을 힘을 다해 더 열심히 살아보지 새로운 삶으로 그 어두운 현실에서 아니 벗어나고픈 현실에서 벗어나서, 너무 안쓰러운 죽음이 많았기에, 아니 그렇게 되어야만 현실이 죽음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싶어했던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최선을 다해 살아보지 그리고 누군가를 죽이려고 했던 이들에게는 그렇게 벗어나고 싶다면 말을 하지 말로 해결을 할 수가 없었을까 싶다, 

조금만더 생각을 했더라면 이런 불행은 없었을텐데 라는 생각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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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10-07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책도 보시는군요.^^